2
부산메디클럽

현대차 미국에 30조 투자...트럼프 "대단한 기업"(종합)

24일 트럼프 참석 투자계획 발표

2028년 車 부품 미래산업 210억불

트럼프 "현대차 관세 안 내도 돼"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5-03-25 14:45:43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현대자동차그룹은 2028년까지 미국에 약 31조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에 대한 수출 기업의 대응책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24일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한 투자 발표 행사에서 자동차 생산 분야 86억 달러, 부품·물류·철강 분야 61억 달러, 미래 산업과 에너지 분야 63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오는 2028년까지 집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총액은 약 210억 달러(약 31조 원)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생산 부문에서 곧 문을 열 미국 내 ‘3호 공장’인 조지아주 소재 ‘현대차그룹 메타 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생산 역량을 20만 대 증설한다. 이렇게 되면 연간 120만 대 이상의 미국 내 생산 능력이 확보된다.

정 회장은 “우리의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투자의 핵심은 미국의 철강과 자동차 부품 공급망을 강화할 60억 달러의 투자”라면서 루이지애나주에 신설될 제철소를 비중 있게 소개했다.

현대차그룹은 루이지애나주에 연간 270만t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한다. 이 공장은 저탄소 자동차 강판 특화 제철소로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공장에서 생산될 차량용 철강재를 제조한다. 현대제철이 수십억 달러(수조 원)를 투자해 건립할 루이지애나 제철소가 미국인 1300명을 신규 고용하게 될 것이라는 게 정 회장 설명이다.

미래 산업 및 에너지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로봇, 인공지능(AI),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등 미래 신기술과 관련한 미국 유수의 기업과 협력하고 현대차그룹 미국 현지 법인인 보스턴다이나믹스, 슈퍼널 등의 사업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미국 산업의 미래에 더 강력한 파트너가 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현대차그룹 미국 내 첨단 제조시설 방문을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현대차의 투자 계획 발표를 자신의 ‘관세 드라이브’ 성과로 강조했다. 그는 “현대차가 곧 해마다 100만 대 이상의 미국산 자동차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현대는 미국에서 철강을 생산하고 미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게 되며, 그 결과 관세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과의 문답에서 “현대는 대단한 기업”이라며 추켜세웠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신규 대미 투자계획은 트럼프 집권 2기 출범 이후 한국 기업 가운데 첫 번째로 내놓은 대규모 투자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투자는 ‘관세전쟁’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 대미 관세율과 비관세 장벽을 감안해 책정하는 ‘상호 관세’를 다음 달 2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이에 대한 한국 대미 수출 기업의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5. 5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6. 6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0. 10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3. 3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4. 4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5. 5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北도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지뢰 폭발 사건은 한국 자작극”
  8. 8[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9. 9법무장관 박균택·양부남 유력, 野 "李 죄 지우기 인선이냐"(종합)
  10. 10‘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1. 1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2. 2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5. 5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6. 6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7. 7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0. 10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6. 6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7. 7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8. 8[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9. 9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0. 10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