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尹 파면’ 증시 단기 호재? 美 관세 리스크 대비해야

불확실성 해소 시장 안정 기대…당국, 외환 모니터링 등 강화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5-04-06 18:30:08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로 자본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대외 리스크가 커진 상황이어서 혼란이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탄핵 관련 국내 뉴스와 한국 증시 관련 외신 뉴스가 방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1.28포인트(0.86%) 내린 2465.42에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1.46%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는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시작된 직후 상승 전환해 2500선을 회복했으나 탄핵안 인용 이후 다시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일 대비 32.9원 떨어진 1434.1원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탄핵 선고로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단기적으로는 코스피가 상승하고, 환율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인용된 2017년 3월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0.30% 오른 2097.35에 마감했다. 당일에는 등락폭이 제한적이었지만, 이후 상승 랠리를 지속하며 3월 17일 코스피 지수는 2160선을 돌파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정치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환율이 안정되고, 추가 금리인하 단행이 가능할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도 소비심리지수가 급반등세를 보인 만큼 정치적 국면 전환과 경기 회복 기대가 살아나는 가운데 금리 인하까지 가세하면서 소비 심리 및 투자 심리 회복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의 관세정책을 포함한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점은 리스크 요인이다.

금융당국도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에 참석해 탄핵심판 선고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이들은 회의에서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가능한 모든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4대 금융지주도 긴급 임원회의를 갖고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영도 봉래산터널 시공사 선정…개설 속도
  2. 2바다위 5성급 호텔 ‘팬스타 미라클’호 13일 취항
  3. 3환승이라 오히려 좋아! 싱가포르를 공짜로 여행하는 마법
  4. 4산불헬기 잇단 추락…부산 9대 중 7대 ‘노후 기체’
  5. 5학령인구 줄어도 특수학교는 과밀…부산, 5곳 더 만든다
  6. 6복귀 의대생 대부분 수업 거부…부산 대량유급 현실화되나
  7. 7‘어대명’ 분위기 속 부산 민주당, ‘친낙’ 최인호도 친명 행보 앞장
  8. 8금양 이어 범양건영株 투자자 ‘멘붕’
  9. 9[근교산&그너머] <1410> 경남 거제 섬&섬길 무지개길 3·4·5 구간
  10. 10작년 총선 출마 장예찬 후보, 선거법 위반 혐의 1심 벌금형
  1. 1‘어대명’ 분위기 속 부산 민주당, ‘친낙’ 최인호도 친명 행보 앞장
  2. 2단체장도 출마 러시…절대강자 없는 국힘 경선판 후보 난립(종합)
  3. 3“대선 ‘ㄷ’도 꺼내지 마라” 일축에도…국힘 한덕수 등판론 왜
  4. 4우원식 의장 ‘대선·개헌 동시투표 제안’ 철회(종합)
  5. 5[속보] 박형준 부산시장, 대선 불출마 공식화
  6. 6이재명 “새로운 시작” 대권 공식화…김동연, 공항서 출사표(종합)
  7. 7민주, 韓대행 재탄핵 만지작…헌법재판관 임명 저지 총력(종합)
  8. 8[속보] 차기 대통령 적합도 이재명 32%·김문수 12%…정권 교체 48%·정권 재창출 37%[NBS]
  9. 9[속보] '경호처 사조직화로 조직 위태'…직원들, 김성훈 사퇴 요구 연판장
  10. 10국힘 “이재명 최종심 신속 재판을” 공세
  1. 1바다위 5성급 호텔 ‘팬스타 미라클’호 13일 취항
  2. 2금양 이어 범양건영株 투자자 ‘멘붕’
  3. 3韓 ‘WGBI 편입’ 내년 4월로 연기…국채 발행에 악재(종합)
  4. 4부산 창업 사령탑 ‘창투원’ 출범
  5. 5美 상호관세 발효…한덕수·트럼프 첫 통화로 협상 시작
  6. 6코스피 2300선도 무너졌다…서부텍사스유 60달러 붕괴(종합)
  7. 7트럼프, 상호관세 90일 전격 유예…韓 '대미 협상시간 확보'(종합)
  8. 8볼보·벤츠 등 제작 결함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9. 9주가지수- 2025년 4월 9일
  10. 10美 관세 앞둔 반도체 위기 고조…정부 "생태계 지원책 곧 발표"
  1. 1영도 봉래산터널 시공사 선정…개설 속도
  2. 2산불헬기 잇단 추락…부산 9대 중 7대 ‘노후 기체’
  3. 3학령인구 줄어도 특수학교는 과밀…부산, 5곳 더 만든다
  4. 4복귀 의대생 대부분 수업 거부…부산 대량유급 현실화되나
  5. 5작년 총선 출마 장예찬 후보, 선거법 위반 혐의 1심 벌금형
  6. 6군대 안 가려고 브로커까지 쓴 화교…1심 “입대 안해도 돼”
  7. 7“거제 조선소, 청년채용 늘려야…민생경제 회복 최선”
  8. 8부산 행락철 음주단속 강화
  9. 9“영화숙·재생원 恨 맺힌 유골 찾고 부산시·국가, 피해자에 사과하라”
  10. 10법원, 명태균·김영선 전 의원 보석 허가…구속 5개월 만(종합)
  1. 1화려한 피날레 김연경 “V리그 별 추가해 다행”
  2. 2아깝다 이정후, 9경기 연속안타 불발
  3. 3디펜딩 챔프가 어쩌다…KCC 초라한 성적표
  4. 4아이파크 U15 WFC, 춘계연맹전 첫 승 도전
  5. 5김민재의 뮌헨, UCL 4강행 먹구름
  6. 6초유의 ‘NC 사직구장’…원정 롯데 1루 더그아웃
  7. 7‘황고레’ 득점 공식 찾았지만, 롯데 3연패 수렁 풍덩
  8. 8160㎞ 공에도 강한 이정후
  9. 9어뢰배트 등장에도 MLB ‘투수의 시대’
  10. 10실책 또 실책…"롯데 박승욱, 니 와이카노!"
2025 해양수산 전략리포트
하역장비 자동화 위주 진행…데이터 종합 플랫폼 시급
불황을 모르는 기업
‘턱관절 치료 가전’ 정식 출시도 전에 美서 주목

Error loading images. One or more images were not found.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