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수금 회수 등 현안 공유
부산지역 건설경기가 침체일로를 걷는 상황에서 건설업 위기 극복 전문가와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부산시는 지난 18일 임경모 시 도시혁신균형실장 주재로 ‘건설업 위기 극복 전문가-건설업계 회의’(사진)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산연구원 학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관련 전문가들과 종합건설 전문건설 건설기계 등 관련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자리는 지난 2월 열린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방안’의 후속으로 건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건설경기 활력 제고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4월 월간 건설시장 동향에 따르면 건설수주 및 건설기성(건설업체의 국내공사 현장별 시공 실적)은 모두 부진한 상태다. 건설기성은 특히 지난 2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26.9% 감소해 향후 건설경기 침체 속도가 빠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정치적 및 대외적 불확실성으로 진행 중인 공사도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공사 물량 확대를 비롯해 ▷공사비 현실화 ▷중소건설사업과 유지보수 건설공사에도 중점을 둔 물량 확대 추진 ▷공사 특성을 고려한 건설공사 조기 발주와 신속 집행 ▷미분양에 따른 공사비 미수금 부담 해소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건의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맞춘 도시 재구조화와 함께 공공기관과 민간이 협력한 대규모 건설사업의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미착공 공사가 많아 착공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임 실장은 “이번 회의는 건설업 위기 극복을 위해 긴급하게 만든 우리 시의 역할을 고민하는 자리”라며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향후 대책에 반영하고 필요하면 시-전문가-건설업계 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