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생성형 AI 뛰어넘을 ‘에이전틱’…미래 일상·업무 엿봤다

서울 ‘2025 월드IT쇼’ 성료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5-04-27 18:48:22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KT, MS 설루션 활용 기술 소개
- SKT 반려동물 진단보조 등 눈길
- 삼성전자 ‘갤럭시 AI’ 주제 참여
- 부산대·동의대 등 연구 공개도

국내 최대 ICT(정보통신기술) 박람회인 ‘2025 월드IT쇼’가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 향연장으로 탈바꿈했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에서 KT는 AI 브랜드 ‘K intelligence’를 주제로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한국적 AI 기술을 선보였다. KT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월드IT쇼 2025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고 27일 밝혔다. 월드IT쇼는 ICT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다가올 미래상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다. 1981년부터 개최된 각종 IT 관련 전시회를 2008년부터 통합한 행사다.

이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AI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은 KT는 ‘한국적 AI’를 강조하며 AI 브랜드인 ‘K-Intelligence’를 부각시켰다. KT는 전시 부스를 전통 한옥 콘셉트로 꾸몄고 전시장을 소개하는 전시물 해설사들도 생활한복을 입고 서비스를 소개했다.

‘월드 IT 쇼’를 찾은 참관객들이 인공지능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루션을 활용한 업무 효율화 AI 에이전트 4종 등 B2B(기업 대 기업) 기술을 소개했다. 국내 최초 KT 통신망을 기반으로 하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폰(Microsoft Teams Phone)’을 비롯해 기업과 고객 간 문자, 알림톡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KT 커뮤니즈(Communis)’ 플랫폼 등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AI 협업이 이뤄지더라도 고객 데이터는 국내에서 관리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KT는 이번 전시회에서 이화여대 미래교육연구소와 협력해 개발한 DCTI (Digital Citizen Type Indicator)를 관람객이 체험하게 했다. MBTI처럼 본인의 디지털 유형을 진단할 수 있는 DCTI는 참여자의 디지털 사고 양식, 디지털 학습·활동 양식 등을 분석해 8가지 디지털 시민 유형으로 분류, 디지털 습관 개선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SK텔레콤은 AI B2B 서비스와 관련해 SK C&C와 공동 개발 중인 업무용 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A. Biz)’와 반려동물 AI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 등을 소개했다. AI B2C(기업 대 소비자) 서비스는 자체 개발 LLM(거대 언어 모델)인 ‘에이닷 엑스(A.X)’를 포함해 다양한 LLM을 탑재한 AI 에이전트 ‘에이닷(A.)’이다. 스스로 이동하며 공기를 정화하고 사용자 건강을 점검하는 SK매직의 AI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주제로, LG전자는 공감 AI를 주제로 각각 하드웨어 제품과 소프트웨어의 AI 연결성을 강조했다.

이번 월드IT쇼 부대행사로 지난 24일 열린 글로벌 ICT 전망 콘퍼런스에서는 ‘생성형 AI’를 넘어 앞으로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생성형 AI는 데이터 기반의 콘텐츠 생성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에 따른 창의성 한계, 맥락 이해 부족이라는 단점이 있다. 반면 에이전틱 AI는 자율적인 의사 결정, 계획 수립, 적응력을 바탕으로 복잡한 목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갖춘 개념이다.

이태희 삼성SDS AI 연구소 총괄 상무는 “생성형 AI는 사용자 지시에 따라 결과물을 만들지만 에이전틱 AI는 목표 달성을 위해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며 “앞으로는 다양한 업무에 개별 에이전틱 AI가 탑재되고 이들이 서로 연동되며 복잡한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멀티 에이전트 협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월드IT쇼와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동시에 개최된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ITRC) 인재양성대전 2025’에서는 전국 38개 대학, 81개 연구센터의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 가운데 부산대(Digital-X AIoT 연구센터 등 4곳) 동의대(인공지능그랜드ICT 연구센터) UNIST(5T-SPACE 연구센터 등 3곳) 국립창원대(위성영상분석 ICT 연구센터) 경남대(경남지능화혁신사업단)의 10개 연구센터 성과물이 전시됐다.

과기부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은 “AI 3대 강국 도약과 AI·디지털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ICT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고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핵심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월드IT쇼는 ‘AI로 디지털 대전환, 과학기술로 미래 선도’을 슬로건으로 7500평 규모의 전시장에 17개국, 450개 국내·외 기업과 기관이 참가했다.

한편 행사 이튿날인 지난 25일 전시장인 코엑스 식당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전시가 한때 중단됐고 그 영향으로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이던 57개국 주한 외교관 초청 행사가 취소됐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5. 5[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6. 6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7. 7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8. 8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9. 9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3. 3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6. 6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7. 7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8. 8"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9. 9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10. 10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6. 6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7. 7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8. 8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9. 9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0. 10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