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 방어용 자사주 연내 소각
고려아연이 올해 1분기 최대 매출액을 경신한 데 이어 101분기 연속 영업이익 을 냈다.
고려아연은 최근 이사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1분기 실적을 보고했다고 11일 밝혔다. 고려아연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연결 기준으로 3조832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4%(1조4580억 원) 증가했다.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이다. 영업이익도 46.9%(1400억 원) 증가한 2711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실적 향상은 메탈 가격과 환율 상승, 희소금속 판매량 증가와 함께 안정적인 신사업 확장 결과라는 게 고려아연 설명이다. 특히 고려아연은 올해 1분기 안티모니, 인듐, 비스무스 등 전략 광물 부문에서 3.5배 이상의 매출 증가를 이뤄냈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또 지난해 하반기 적대적 인수·합병(M&A) 방어를 위해 취득한 자사주를 올해 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고려아연이 올해 내 소각할 자사주는 204만30주로 전체 발행주식 2070만3283주의 9.85%에 해당한다. 발행 주식 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주식 소각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6월, 9월, 12월 세 차례에 걸쳐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각 차수에 소각하는 규모는 전체 소각 물량의 3분의 1인 68만10주씩이다.
이사회는 박기덕 사내이사(고려아연 사장)를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박 대표이사는 부산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2023년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고려아연의 신사업 분야인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을 최전선에서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