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방위산업체가 국내 최대 방위산업 엑스포에 참여해 독자 개발한 방산핵심부품 및 차세대 방산기술 등을 선보였다.

SNT다이내믹스와 SNT모티브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리는 ‘2025 방위산업 부품·소재 장비대전’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대한민국의 우수 방산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2010년부터 격년으로 열린다. 올해는 130여 개 방산 중견·중소기업과 지원 기관이 참여했다.

SNT다이내믹스는 ▷전동화 차축(e-Axle) ▷전동 구동장치(EDU) 등 미래 방산핵심부품을 전시한다. 또한 70ｔ급 다목적 AI 기반 군사용 ‘자율주행 지능형 지상차량(IGV)’ ▷소형전술차량(LTV) 탑재형 120mm 박격포체계도 선보였다. SNT모티브는 ▷다양한 총열 옵션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STSR23 반자동 저격총 ▷차량 및 경장갑차 정밀 타격이 가능하고 장거리 표적 제압 능력을 확보한 STSR20 대물저격총 등 여러 종류의 신형 화기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5 방위산업 부품·소재 장비 대전’에 협력 업체 12곳과 ‘상생협력존’을 만들어 참가했다. 무기체계인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차, 안티 드론 무기체계인 ‘비호복합’과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마’ 등을 선보였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K2 전차에 탑재되는 120㎜ 구경 포열과 K9 자주포에 탑재되는 155㎜ 구경 포열을 선보였다. 초장사정 포열과 차세대 전차 무장 기술 개발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