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 일본에 대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양국 정부가 무역 협상에 극적으로 타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일본과 무역 협상을 완료했다”며 “미국이 일본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상호관세는 15%”라고 전했다. 이는 예고했던 25%에서 10%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특히 자동차 관세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월부터 부과한 25%에서 12.5%로 하향 조정됐지만 4월 이전부터 적용돼 온 2.5%를 합쳐 최종적으로 15%가 됐다.

대일본 상호관세가 크게 낮아진 것은 일본 정부가 미국에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투자 ▷자동차·농산물 일부 개방 등을 약속한 데 따른 결과로 알려졌다. 이는 이달 25일 미국 측과 ‘2+2 통상협의’를 갖는 우리 정부에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