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이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그래도 본사 이전 이슈로 부산 조직과 역할 확대를 통한 지역 기업 지원이라는 선 순환 구조가 자리를 잡아간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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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은행 백준영(앞줄 가운데) 부행장이 ‘KDB V:Launch’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산업은행 제공 |
산은은 지난 20일 넥스트원 부산 IR센터에서 지역 소재 스타트업 및 벤처투자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특화 벤처플랫폼 ‘KDB V:Launch in August’세션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KDB V:Launch’는 산은이 지역 혁신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5월 출범한 국내 최초의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이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기업 보육프로그램인 ‘넥스트원 부산’ 졸업 기업들의 기업 활동 홍보(IR)가 진행돼 벤처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올해 3년 차를 맞은 이 행사는 지금까지 총 23회 스페셜 세션을 개최해 총 67개의 기업 IR을 지원했고 이를 통해 23개 사에 대해 산은이 365억 원을 투자하는 등 총 1885억 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지역성장부문을 맡은 백준영 산은 부행장은 “산은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제공, KDB V:Launch 운영을 고도화하고 벤처플랫폼, 직접 투·융자, 지역혁신펀드의 유기적 연결을 통한 맞춤형 종합지원체계를 강화해 남부권 혁신·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문을 연 ‘넥스트원 부산’도 1, 2기 총 32개 사 보육을 완료했고 12개 사가 보육 기간 중 258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2기 15개 사는 지난 6월 코엑스에서 개최된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5’에서 수도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IR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산은은 또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자펀드 규모 2900억 원)’ ‘경남-KDB 지역혁신 벤처펀드(자펀드 규모 1400억 원)’ 조성에 이어, 내년 1, 4분기 ‘남부권 지역성장지원펀드(자펀드 규모 3450억 원)’를 결성할 예정이다.
◇ ‘KDB V:Launch’ 주요 성과 |
구분 |
2023 |
2024 |
2025.8 |
합계 |
개최 횟수 |
5 |
10 |
8 |
23 |
IR실시 기업수 |
17 |
28 |
22 |
67 |
투자유치 기업 수 |
10 |
10 |
3 |
23 |
투자
유치 |
산업은행 |
210 |
135 |
20 |
365 |
외부투자 |
664 |
758 |
98 |
1520 |
합계 |
874 |
893 |
118 |
1885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