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차장에 이성진 본청 정보화관리관이 승진·임명됐다.

서울지방국세청장에는 김재웅 본청 기획조정관이, 부산지방국세청장에는 강성팔 국제조세관리관이 각각 임명됐다.

왼쪽부터 이성진 신임 국세청 차장, 김재웅 신임 서울지방국세청장, 강성팔 신임 부산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제공

국세청은 2일 이런 내용의 고위공무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임광현 국세청장 취임 후 첫 고위직 인사다.

이성진 차장은 행시 41회로 서울청 조사3국장, 중부청 조사2국장, 부산청 조사2국장 등을 거쳤다.

본청 정보화관리관을 맡으면서 인공지능(AI) 전화상담을 주요 세목으로 확대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재웅 서울청장은 행시 44회로 서울청 조사2국장, 중부청 조사1국장, 부산청 조사1국장 등을 역임했다.

국세청 기획조정관으로도 재직하면서 기재부·국회 등 외부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 등을 통해 핵심업무 추진을 위한 조직과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조직역량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부지방국세청장에는 이승수 본청 법인납세국장이 승진·보임됐다. 이승수 중부청장은 행시 41회로 개인납세국장·복지세정관리단장 등 본청 주요 국장을 거쳤다. 서울청 조사3국장, 부산청 조사1국장 등 조사 직위도 두루 역임했다.

강성팔 부산지방국세청장은 행시 42회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부산청 조사2국장, 중부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등을 두루 거쳤다.

국세청은 “본청 국제조세관리관으로 재직하면서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세정외교를 통해 과세당국 간 세정협력관계를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대전지방국세청장에는 정용대 본청 복지세정관리단장이, 광주지방국세청장에는 김학선 대전청 조사1국장이 임명됐다.

민주원 본청 조사국장은 대구지방국세청장, 김진우 서울청 조사4국장은 국세공무원교육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국세청은 “비고시 출신을 배려해 8급 특채자를 승진과 동시에 지방청장으로 발탁하는 등 임용구분별 균형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