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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지는 ‘스마트 글라스’ 시장…삼성전자, 메타·애플에 도전장

삼성, 22일 확장현실 헤드셋 공개…AI기반 ‘안드로이드 XR’ 플랫폼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5-10-19 18:26:20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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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는 ‘레이밴 디스플레이’ 선봬
- 애플, 비전 프로 신제품 사전주문
- 中 기업도 제품 개발에 뛰어들어

삼성전자가 구글, 퀄컴과 협업해 스마트 글라스 시장에 뛰어든다. 스마트 글라스는 사용자가 안경처럼 착용하는 스마트 기기다.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 애플이 시장에 진출한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스마트 글라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스마트 글라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글라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구글, 퀄컴과 협력해 스마트 글라스를 처음 공개한다. 사진은 동영상 초대장. 각 사 제공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온라인 중계를 통해 확장 현실(XR, eXtended Reality) 헤드셋을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갤럭시 XR’로 이름 붙여질 것으로 보이는 이 헤드셋은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이라는 이름으로 구글, 퀄컴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으로 개발됐다.

안드로이드 XR은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글라스 등 다양한 폼팩터에 확장되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는 홈페이지(뉴스룸)에서 “멀티모달 AI 시대의 새로운 비전과 AI 네이티브 기기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메타 CEO 마크 주커버그가 미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17일 연례 개발자 대회인 메타 커넥트에서 AI 스마트 글라스를 쓰고 있다. AP 통신
메타는 지난달 미국 현지시간으로 17일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서 ‘메타 커넥트 2025’를 열어 스마트 글라스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사용자는 안경 렌즈 안쪽의 디스플레이에서 일정을 확인하고 음원 스트리밍 앱을 재생하는 식이다.

메타가 레이밴 모기업 에실로룩소티카와 공동 개발한 이 제품은 오른쪽 렌즈 안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스마트폰으로 하던 작업 대부분을 수행할 수 있다.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는 무게를 68g으로 줄이고 가격도 799달러(약 111만 원)로 낮췄다. 메타는 내년 초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메타 커넥트를 통해 스마트 글라스가 스마트폰을 잇는 차세대 AI 기기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메타는 2021년 9월 첫 상용 스마트 글라스 ‘레이밴 스토리스’를 출시한 바 있다.

한 사용자가 애플 비전 프로를 착용한 모습. 각 사 제공
애플은 자체 개발 차세대 칩 ‘M5’를 탑재한 비전 프로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발표했다. 사전 주문은 발표와 동시에 들어갔고 오는 22일 정식 출시된다. M5 칩은 3세대 3 나노미터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됐고 각 코어에 뉴럴 액셀러레이터(Neural Accelerator)를 탑재한 차세대 10 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도입해 GPU 기반 인공지능(AI) 작업을 획기적으로 빠르게 실행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비전 프로 신제품은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기기다. MR이란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실시간으로 결합해 실제 환경과 디지털 정보가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는 첨단 기술이다. 이번 신제품은 M2를 장착했던 전작에 비해 성능 개선이 두드러진다는 게 애플 설명이다. 지원 언어가 추가된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 기능이 구현되고 맞춤형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이전보다 더 선명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가격은 3499달러(한화 약 5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중국 움직임도 발빠르다. 알리바바는 올해 안으로 ‘쿼크 비전(QUARK VISION)’을 출시할 계획이다. 출고가는 1999위안(약 38만 원)이 될 전망이다. 내비게이션, 모바일 결제 등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 기능을 중심으로 탑재됐다. 중국 내에서는 샤오미 바이두 바이트댄스 등도 잇따라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뛰어들었다.

스마트 글라스는 안경처럼 착용하지만 디지털 정보를 표시하거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다. 음성 인식, 카메라, 센서 등이 탑재돼 일상생활이나 산업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된다. 스마트 글라스는 안경처럼 착용하기 때문에 안경 착용자는 별도의 안경 렌즈를 맞춰야 하고 배터리 사용시간, 모바일 데이터 속도, 기기 가격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지 여부가 성공의 관건이다.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

XR은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과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을 아우르는 혼합 현실(MR, Mixed Reality) 기술을 망라하는 용어. VR이 360도 영상을 바탕으로 새로운 현실을 경험하도록 한다면 AR은 실제 사물 위에 컴퓨터그래픽을 통해 정보와 콘텐츠를 표시한다. VR은 눈 전체를 가리는 헤드셋형 기기가 필요한 반면 AR은 안경으로 표현이 가능하다. 안경 또는 헤드셋 기기를 포괄하는 개념이 스마트 글라스다.

◇ 스마트 글라스 시장 참여 업체 현황

회사명

내용

삼성전자

구글 퀄컴과 협업, 22일 XR 기기 공개

메타

지난달 17일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 공개

애플

비전 프로 22일 국내 정식 출시

알리바바

올해 내 쿼크비전 출시

※자료: 업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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