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마무리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ADEX 2025)’에서는 부산과 경남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업체들이 미래전과 우주항공 미래사업 준비를 위해 글로벌 업체를 비롯해 지역 대학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결실을 얻었다. 또 450억 달러에 달하는 수주 상담을 진행했으며 입장객도 전년 대비 20% 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부산대 관계자가 재진입 비행체 개발 기술협력 업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현대로템과 쉴드AI가 ‘국방 AI 기반 다목적 드론 운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KAI·현대로템 제공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3일 부산대와 ‘우주모빌리티 사업화를 위한 재진입 비행체 개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KAI와 부산대는 이번 협약에서 재진입 비행체 개발사업 탐색 연구, 재사용 우주비행체 연구, 재사용 발사체 연구 개발 등 국내외 시장에서 상업화할 수 있는 우주모빌리티 핵심 기술 개발을 협력할 예정이다.
KAI는 궤도상 서비스(On-orbit service) 시장 진출을 준비하기 위해 재진입 비행체의 일종인 재사용 우주비행체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비행체는 재사용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궤도상 서비스란 우주 공간의 궤도에서 비행하는 인공 물체를 대상으로 상태를 점검·수리·업그레이드하고 궤도 수정 및 자세 유지, 연료 재급유, 부품 교체 등을 제공하는 것을 일컫는다.
대한항공은 지난 22일 미국 록히드마틴과 인도-태평양 지역 및 제3 국 내 미군 전력 자산의 정비지원과 적기 전력화에 기여하기 위한 파트너십 프레임워크에 서명했다. 양사 간 협력을 기반으로 록히드마틴 항공기를 운용하는 제3 국으로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3일 미국의 AI 설루션 업체인 쉴드AI와 ‘국방 AI 기반 다목적 드론 운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전장에서 발생하는 비선형적 위협에 대응하는 자율 임무 기술을 현대로템의 차세대 유·무인복합(MUM-T) 지상 무기체계에 적용하려는 것이다.
SNT모티브는 독일 HK, 미국 콜트, 영국 UTM과 업무협약(MOU)을 맺어 실질적인 기술 협력에 나섰다. SNT모티브는 미국 특수작전사령부의 제식 자동유탄기관총인 ‘MK.47 40㎜ 고속유탄기관총(콜트)’과 우리 군의 ‘K4 40㎜ 고속유탄기관총’을 개선하는 개발 시제품을 동시에 선보였다. 해외에서만 볼 수 있었던 사격 체험부스도 국내에서 처음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ADEX 공동운영본부에 따르면 35개국 600개 업체가 참여해 총 449억 달러 규모의 수주 상담을 진행, 2023년(294억 달러) 대비 52.7% 늘었다. 입장객 역시 서울공항 15만2257명, 킨텍스 11만1026명 등 모두 26만3283명으로 집계돼 2023년 입장객(22만228명)보다 19.5% 늘었다. 경남도와 사천시 등은 이번 ADEX에서 경남통합관을 마련해 내년 열릴 사천에어쇼(10월 29일~11월 1일) 홍보전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