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임상·상용화 업무협약

해양 생물유래 바이오 기업 마린바이오프로세스가 탈모를 막는 신소재를 개발해 상용화에 나선다.

이배진 대표

㈜마린바이오프로세스는 오는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심포지엄(KFN) 특별세션에서 이 회사가 개발한 탈모방지 모발건강 신소재를 발표하고 임상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KFN은 식품미생물, 영양, 식품과학, 기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하는 권위 있는 학술 교류의 장이다.

마린바이오프로세스가 공개할 신규 모발 건강 원료는 맥주효모, 다시마 추출액, 피쉬 콜라겐을 자체 개발한 유산균주로 복합 발효한 천연 소재다. 각 원료의 유효 성분 함량을 높이고 콜라겐을 저분자화해 체내흡수율을 향상시켰으며, 이를 통해 두피 환경 개선과 모발 성장 촉진 효과가 기대된다고 마리바이오프로세스 측은 밝혔다. 현재 해당 원료는 인체적용시험 전문기관인 ㈜글로벌의학연구센터를 통해 인체적용시험이 진행 중이다.

마린바이오프로세스는 글로벌의학연구센터, 에스더포뮬러와 임상 및 상용화를 위한 협약도 맺는다. 글로벌의학연구센터는 국내외 다수의 모발 두피 관련 연구 경험을 보유한 기관이다. 에스더포뮬러는 여에스더 박사로 알려진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이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규 모발 신소재의 기능성 및 안전성 검증(임상) ▷천연모발 소재 원료의 안정적 공급 ▷이를 활용한 완제품 개발 및 상용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배진 마린바이오프로세스 대표는 “우리 회사의 우수한 발효 기술력이 차세대 천연 모발 건강 소재 시장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계기”라며 “연구개발부터 임상,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린바이오프로세스는 오랜 기간 축적된 해양 생물유래 자체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소재를 개발해 왔다. 다수의 SCI급 논문과 특허를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최근에는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증을 획득한 어린이 키성장 원료 유산균발효굴추출물(FGO)을 상용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