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전 세계 소비자에게 한국 수산식품 알리기에 나섰다. ‘K-씨푸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수출을 늘리자는 것이 취지다.

‘2025년 한국 수산식품 홍보 주간(K-Seafood Global Weeks)’ 홍보물.

2일 해수부는 오는 29일까지 ‘2025년 한국 수산식품 홍보 주간(K-Seafood Global Weeks)’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째인 이 행사는 중국 광군제(11월 11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28일) 등 세계적인 소비 성수기와 연계해 우리 수산식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미국, 중국, 대만, 일본, 몽골,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호주, 네덜란드, 영국, 체코, 프랑스, 카자흐스탄, 아랍에미리트 등 18개 나라의 온오프라인 매장 197곳을 활용한다.

온라인 매장은 미국 아마존, 중국 타오바오와 징동닷컴, 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의 쇼피 등 21곳이다. 오프라인에서는 미국 H-마트, 태국 Big-C 마트 등 대형 유통 매장과 한식 가맹점을 묶어 176곳에서 판매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에는 미국 H-마트 지점 30곳과 함께 한국산 활넙치를 판매한다. 이는 최근 급변하는 무역 환경 때문에 수출에 애로를 겪는 품목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최현호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이번 행사는 어려운 수출 여건에 맞닥뜨린 우리 수산식품의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소비자들이 우수한 한국 수산식품을 더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