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직원들이 최근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희망스쿨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제공

연말연시와 성탄절을 맞아 기업들이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농심은 연말연시를 맞아 본사와 부산 등 전국 6개 공장 인근 지역 소외계층에게 ‘사랑의 신라면’ 4500박스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사랑의 신라면’은 농심이 해마다 연말 지역사회와 온정을 나누기 위해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8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그동안 농심이 나눈 라면은 약 7만5000 박스에 달한다.

농심 임직원들은 급여 일부분을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한 ‘해피펀드’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신라면 기부품을 마련했다.

농심 관계자는 “추운 겨울 이웃들이 따뜻한 신라면으로 몸과 마음의 온기를 채우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년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부산 생산총괄본부에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Osstem 온기나눔’이라는 봉사 동호회를 조직해 지역사회를 살피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동호회 회원들은 최근 관내 취약계층 연탄 지원 및 배달, 인근 하천과 산책길 플로깅(쓰레기를 주우면서 조깅), 홀몸 어르신과 노숙인 무료 급식 후원 등을 실시했다. 최근에는 사업장 인근의 사회복지 시설인 희망스쿨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진로 상담을 위한 견학 초청, 도서 기부, 교육용 책걸상 후원, 김장김치 봉사 등의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쳤다. 부산 생산총괄본부는 최근에는 장애인 고용 확대와 고용 환경 개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은 최근 연말연시를 맞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갖고 지역 복지시설 및 소외계층 가정 900세대를 후원했다. 행사에는 KAI 차재병 대표이사, 우주항공청 윤영빈 청장, 사천시 박동식 시장을 비롯해 각 기관별 임직원 및 가족, 사내 경남은행, 새마을금고 임직원, 지역복지단체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10kg 900박스, 총 2700 포기가 지역사회 복지시설 및 취약 계층 900세대에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