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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CES 2026에서 로봇 경쟁 후끈

LG전자, 홈로봇 ‘LG 클로이드’ 공개

삼성디스플레이 ‘AI OLED 봇’ 맞불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6-01-04 14:13:41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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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6일(미국 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했다. 사진은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6’ 기간 고객 대상 프라이빗 전시에서 선보일 미래형 콘셉트 제품 ‘AI OLED 봇’을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과 LG가 이번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인 CES 2026(6~9일)에서 실생활에서 응용되는 로봇 경쟁을 펼친다.

LG전자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6에 앞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 전면 사진을 4일 공개했다. LG 클로이드는 스케줄과 주변 환경을 고려해 작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에 맞춰 여러 가전을 제어하며 가사도 직접 수행하는 비서 역할을 해낸다는 게 LG전자 설명이다.

LG 클로이드는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짜놓은 식사 계획에 따라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으며 아침 식사를 준비한다. 차 키와 프레젠테이션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춰 준비물도 챙겨 전달한다.

거주자가 출근한 후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세탁물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완료된 수건은 개켜 정리한다. 청소로봇이 작동하면 청소 동선에 있는 장애물도 치워 빈틈없이 청소하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홈트레이닝할 때 아령을 드는 횟수를 카운트해 주는 등 거주자와 소통하며 일상을 케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몸체, 휠 기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를 세우는 각도를 조절해 105cm부터 143cm까지 키 높이를 스스로 바꾸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높은 곳에 있는 물체도 잡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인간과 AI 간 소통의 플랫폼이 될 수 있는 ‘AI OLED 봇’ 등 다양한 OLED 콘셉트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얼굴 위치에 13.4형 OLED를 탑재한 ‘AI OLED 봇’을 전시 공간에서 활용한다. AI OLED 봇은 지정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AI 기반으로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소형 로봇 콘셉트로 개발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원하는 로봇 조교로 소개할 예정이다. 강의실 위치를 안내하거나 교수 프로필 등 정보를 제공한다.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음성 명령 및 스피커 활용이 어려운 수업 환경에서도 과제 내용이나 휴강 계획을 손쉽게 문의하고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삼성디스플레이 설명이다. OLED는 LCD와 달리 곡면, 구형, 원형 등으로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어 로봇 얼굴처럼 제조사의 의도나 소비자의 취향을 다양하게 반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의 높은 디자인 자유도, 즉 프리폼(Free-Form) 특성을 바탕으로 차량 인테리어의 고급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신규 설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총 18장의 폴더블 패널이 부착된 농구 골대에 로봇이 슛을 하거나 디스플레이를 통째로 냉장고 안에 전시하는 등 삼성 OLED의 독보적인 내구성을 확인하는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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