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천장에 9㎜ 월페이퍼 38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6일부터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에 앞서 열띤 장외 경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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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 개최에 앞서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 설치한 단독 전시관의 ‘AI 갤러리’ 모습. 오른쪽 사진은 LG전자가 같은 날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LG 올레드 에보 G6를 홍보하는 모습. LG전자 제공·연합뉴스 |
삼성전자는 지난 4일 CES 2026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 7일까지 나흘간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윈호텔에 업계 최대인 4628㎡(약 1400평)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조성하고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를 주제로 전시, 프레스 콘퍼런스, 삼성 기술 포럼을 통합·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 대표이사로서 첫 데뷔전을 치르는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은 “우리 전략은 간단하다. 삼성의 모든 역량을 활용해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의미 있는 기술과 경험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관 입구에는 삼성전자 AI 비전과 신제품을 소개하는 대형 터널 형태의 ‘AI 갤러리’가 관람객을 맞는다. 전시관은 엔터테인먼트·홈·케어 컴패니언의 3개의 전시존으로 구성됐다.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 존에서는 마이크로 RGB 등 차세대 TV부터 사운드 기기와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한층 진화된 삼성 TV만의 통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을 관람할 수 있다.
역시 이번 CES가 대표이사로서 첫 공개 무대인 류재철 LG전자 CEO는 ‘가정용 로봇’의 핵심 요건으로 신뢰성을 제시하며 안전성과 보안, 예측 가능성이 로봇의 일상화 여부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 CEO는 이날 SNS에서 “공장이나 연구실과 달리 집은 불규칙한 구조와 예측 불가능한 인간의 행동, 끊임없는 변화를 내포하고 있다”며 “로봇을 가정으로 들이는 일은 반드시 신뢰를 중심에 두고 이뤄져야 한다. 그 신뢰는 안전성, 신뢰성, 효율성, 보안 위에서 구축된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진화한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을 선보인다. LG전자는 ‘당신에게 맞춘 혁신(Innovation in tune with you)’이라는 주제로 2044㎡ 규모 전시관을 조성했다. 전시관 입구에는 초슬림·초밀착 무선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 AI W6’ 38대를 천장에 매달아 만든 초대형 오브제가 관람객을 맞는다. 조형물은 두께 9mm 대에 불과한 무선 올레드 TV 38대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연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