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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다보스에 위치한 아메론 호텔에 전시된 ‘GMR-001 하이퍼카’와 ‘GV60 마그마’. 제네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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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재계 인사들이 모여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개막했다.
행사장소 이름을 따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WEF 총회는 올해 ‘대화의 정신’을 주제로 내걸고 닷새 동안 패널 토론과 정상급 특별연설 등 200여 개 세션을 마련했다.
WEF에 따르면 56회째인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130여 개 나라에서 약 3000명의 정치인과 기업인,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한다. 주요 7개국(G7) 중 6개 나라를 포함해 국가수반급이 65명이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열린 지난해 총회와 마찬가지로 자국 우선주의를 주장하는 자리로 삼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국무·재무·상무·에너지 장관, 스티브 윗코프 특사 등 역대 최대 규모 대표단을 보낸다.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오픈AI 구글딥마인드 앤트로픽 팔란티어 등 미국 테크기업 경영진이 대거 동행한다.
개막 이틀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유럽 8개국 추가관세를 둘러싸고 미국과 유럽이 벌일 장외 다툼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1일 오후 2시 30분 연설이 예정돼 있다. 미국의 에너지·인공지능(AI) 패권, 우크라이나 종전,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 그린란드 합병 시도 등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재계 인사들도 이번 포럼에 참가해 에너지와 광물공급망 미래 등을 주제로 머리를 맞댄다. 재계에서는 삼성, SK, 현대차그룹, LG 등 4대 그룹 총수들은 불참 가능성이 큰 가운데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부회장 등이 다보스포럼을 찾을 예정이다. 올해로 네 번째로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는 정기선 회장은 HD현대의 주력사업인 조선과 에너지 사업의 미래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행사에 참석하지 않지만 최근 포럼 홈페이지에 기고한 글에서 “무탄소 해양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해선 선박 동력체계를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전기 추진 선박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최윤범 회장은 WEF 산하 광업·금속 운영위원회 구성원 4인 중 1인이다. 이번 행사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인 만큼 크루서블 제련소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해 고려아연과 미국 정부가 전략적 파트너십에 관한 후속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그동안 핵심광물, 에너지 전환, 비철금속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둘러싼 글로벌 논의에 참여한다. 한국 정부에서는 산업통상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한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이번 포럼에서 고성능 모델을 전시하고 브랜드 홍보에 나섰다. 제네시스는 오는 23일(현지시간)까지 닷새간 스위스 다보스 아메론 호텔에서 ‘GV60 마그마’와 ‘GMR-001 하이퍼카’를 전시한다. 제네시스는 ‘다이내믹 다이얼로그-투 바이브, 원 스위치’(Dynamic Dialogue-Two Vibes, One Switch)를 주제로 전시를 연다. 두 전시 차량이 탄생 목적은 달라도 럭셔리 고성능 프로그램인 ‘마그마’로 연결되는 서사를 관람객들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