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력직 선호 속 취준생 몰릴 듯
- 현대건설 24일까지 채용 접수
삼성그룹이 10일부터 올해 상반기 공개채용 절차에 돌입한다. 삼성은 4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대규모 공채를 운영 중이다. 매회 10만 명 규모의 취업준비생이 몰리기 때문에 ‘삼성고시’라 불린다. 삼성은 올해 1만2000명 이상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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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이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는 모습. 삼성 제공 |
삼성은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들에게 양질의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0일부터 올해 상반기 공채 절차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들어 많은 대기업들이 생산과 사무 현장에 AI 에이전트를 본격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경력이 없는 신입 지원자의 취업 기회가 많이 줄어들었다. 이에 이번 삼성 공채에는 예년보다 더 많은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공채에 나선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중공업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웰스토리 등 18곳이다. 이 가운데 부산과 울산 경남에 대형 사업장을 둔 계열사는 삼성전기(부산·첨단 반도체 기판, 적층세라믹콘덴서 생산), 삼성중공업(경남 거제시·조선 및 해양플랜트), 삼성SDI(울산 울주군·에너지저장장치 및 대형 배터리) 세 곳이다.
공채 지원자는 오는 17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samsungcareers.com)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채용 절차는 이달 직무적합성 평가를 시작으로 다음 달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Global Samsung Aptitude Test), 5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치른다. 디자인 직군 지원자들도 GSAT를 치르지 않고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최근 반도체 업황 회복과 HBM(고대역폭 메모리) 등 AI 반도체 수요 폭발로 인해 삼성전자 DS(디바이스 솔루션·반도체) 부문 채용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현대건설도 오는 24일까지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과 외국인 유학생 공개채용 지원서를 접수한다. 신입 사원 모집 분야는 토목(토목), 건축주택(건축·설비·전기·토목), 플랜트(기계·화공), 뉴에너지(원자력·기계·화공·전기·토목·건축), 지원(경영일반), 안전품질 등 6개다. 외국인 유학생 모집 분야는 건축주택(건축), 플랜트(기계·화공·전기), 뉴에너지(영업), 지원(ESG·재경·구매·글로벌·홍보·총무·인사·기술연구·IT), 안전품질 등 5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인적성 검사(4월), 1차 면접(5월), 2차 면접(6월)을 거쳐 7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현대건설은 오는 16~2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디에이치갤러리에서 채용 설명회와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12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