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분할된다.
카카오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어 카카오AI(신설법인)와 카카오X(존속법인)로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적분할은 기업을 분리할 때 신설법인 주식을 존속법인 주주에게 같은 비율로 배분하는 분할 방식이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로 결정됐다. 기존 주주는 분할비율에 따라 두 회사의 주식을 모두 배정받는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광고·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에이전틱 AI 시대의 차별화된 이용자 경험과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AI 코어 컴퍼니(AI Core Company)’로 성장시킨다는 게 카카오 설명이다. 대표에는 정신아 현 카카오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디케이테크인, 케이앤웍스 등 운영자회사가 카카오AI 산하에 포함된다.
카카오X는 ‘미래가치 투자회사’로서 테크핀(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증권), 콘텐츠(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카카오픽코마), 모빌리티(카카오모빌리티) 등 기존 핵심 사업군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고 동시에 신규 사업 발굴 및 혁신기업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대표에는 김도영(사진)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겸 카카오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이 내정됐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2027년 1월 1일 분할을 완료하고 2027년 1월 27일 카카오AI 재상장 및 카카오X 변경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