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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IFA 2026이 열리는 ‘메세 베를린’의 ‘IFA 팔레’ 전시 공간에 크리에이터 허브를 마련했다. 삼성전자 제공 |
- 삼성전자 유럽 리테일 매장 겨냥
- LG전자 ‘채팅 통한 제어’ 곧 출시
- 밀레, AI 기반 식기세척기 공개
- 샤오미 휴머노이드 로봇 손하트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6’이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개막한 이번 전시회는 8일까지 개최된다.
글로벌 가전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AI를 접목한 제품과 설루션을 공개하며 가전 부문 혁신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 2026’에서 AI 아바타인 ‘AI 프로모터(promoter)’를 선보였다. 대형 스크린 내에서 사람 모습을 한 AI 아바타가 제품 특징과 차이점을 설명하고 고객 취향에 맞는 제품을 추천한다. AI가 가전제품을 작동시키는 것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설명하고 소비자의 구매를 돕는 ‘AI 직원’ 역할까지 맡는 것이다. AI 프로모터는 거대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을 기반으로 사용자 질문을 이해하고 제품 정보를 바탕으로 대화를 이어가는 인터랙티브형 AI다.
최성민 삼성전자 독일법인 CE리테일담당 프로는 “프로토타입을 테스트 중이며 유럽 출시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은 기업 간거래(B2B) 방식으로 리테일 매장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AI 프로모터가 실제 매장에 적용되면 직원의 제품 설명과 상담 업무를 일부 보조하면서 매장별 서비스 편차를 줄이고 적은 인력으로도 일정한 수준의 고객 응대를 가능하도록 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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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는 가전·홈 허브·홈 플랫폼을 아우르는 AI홈 생태계를 선보였다. LG전자 제공 |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홈 AI 허브인 LG 씽큐에 자율형 AI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한 ‘씽큐 클로(ThinQ Claw)’를 처음 선보였다. 씽큐 클로는 LG 씽큐 온에 탑재돼 고객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생활 패턴과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기능을 먼저 제안·실행하는 실행형 AI 에이전트다. 채팅을 통해 원격으로 집 안 가전을 제어하고 나아가 웹 검색, 캘린더 등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 연동된다.
LG전자는 씽큐 클로 상용화를 위해 기술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연내 출시가 목표다.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Miele)는 AI와 자동화 기술로 식기세척 전 과정의 편의성을 높인 차세대 ‘G8’ 식기세척기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 ‘G8 다이아몬드(G8 Diamond)’를 공개했다. 밀레 식기세척기 최초로 AI 기반 카메라를 적용한 ‘오토비전(AutoVision)’을 탑재해 식기의 적재량과 종류를 인식하고 이에 맞춰 세척 과정과 필요한 옵션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냄비가 감지되면 세척 강도를 높이고, 병류는 병 내부 세척에 적합하도록 조절하는 등 식기 종류에 따라 세척 방식을 최적화해 사용자가 매번 적합한 설정을 선택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는 게 밀레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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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오미는 ‘AI의 거대한 물결’이라는 주제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샤오미 제공 |
글로벌 IT 기업 샤오미는 역대 최대 규모의 단독 해외 전시관을 선보였다. 샤오미는 약 3300㎡ 이상의 전시 공간에 380여 종의 제품과 차세대 기술, 실제 활용 사례를 한 데 모아 개인용 기기와 스마트홈, 스마트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Human×Car×Home(사람, 자동차, 집)’ 스마트 생태계를 공개했다. 특히 샤오미는 차세대 자체 개발 칩 ‘Xiaomi XRING O3’를 탑재한 첫 플래그십 스마트폰 ‘Xiaomi 18 Fold’을 선보였다.
휴머노이드 로봇 Xiaomi CyberOne은 전시 현장에서 손가락 하트와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동작 등을 실시간으로 구현하며 관람객과 교감했다. Xiaomi CyberOne은 샤오미 전기차 공장에서도 실제 제조 작업을 바탕으로 성능을 시험하고 검증 중이다.
이번 IFA 2026은 AI, 피지컬 AI 및 로봇 공학, 스마트홈 등을 핵심 화두로 세계 49개국 이상, 보쉬 지멘스 드롱기 일렉트로룩스 드리미 등 1800~1900개 업체가 참가해 전시부스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