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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쇼핑·결제·콘텐츠 묶어

카톡 기반 서비스 결합

네이버는 포인트 적립…쿠팡 배송 편의 강점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6-10-04 12: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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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해 네이버 쿠팡과 일전을 벌인다. 카카오 네이버 쿠팡이 멤버십 경쟁을 벌이는 이유는 재방문 유지를 강화해 독자 충성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서비스 성패는 구독료 이상의 체감 혜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지난 1일 카카오멤버십의 혜택과 가격을 공개하고 선착순 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멤버십은 선물하기, 톡딜, 카카오페이, 멜론, 카카오페이지, 이모티콘, 톡클라우드, 손해보험, 증권 등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해 합리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카오의 첫 통합 멤버십이다. 월 구독료는 4,900원이다.

카카오는 신규 가입자를 위한 ‘첫 만남 혜택’을 비롯해 ‘적립 혜택’ ‘콘텐츠 혜택’ ‘실속 혜택’ 등 멤버십 이용자를 위해 서비스를 구성했다. 초기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소규모 이용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가입을 받는다.

‘첫 만남 혜택’으로 카카오멤버십 신규 가입자에게 카카오페이증권 계좌에 4900원 상당의 국내 주식(소수점 거래 가능 종목 중 1종 랜덤 지급), 총 6000원 상당 멜론 캐시(회차별 3000원 상당 지급, 1회 차 신청 시 2회 차 자동 지급)를 최초 1회 제공한다. 만 19세 미만 회원에게는 국내 주식 대신 올리브영 5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적립 혜택’은 쇼핑포인트와 카카오페이포인트 적립으로 구성된다. 쇼핑포인트는 선물하기와 톡딜 결제에 대해 결제 수단과 상관없이 결제 금액의 0.5~5%가 월 최대 2만 포인트까지 적립된다. 카카오페이포인트는 선물하기 및 톡딜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 시 0.5~1%, 오프라인 결제 시 0.5~2%가 월 최대 5만 포인트까지 적립된다.

‘콘텐츠 혜택’의 경우, 3900원 상당의 ‘이모티콘 플러스’ 또는 ‘톡클라우드’ 서비스의 선택 옵션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85만 개 이상 카카오 이모티콘을 무제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이모티콘 플러스’, 카카오톡 대화와 미디어 파일 등을 자동 보관할 수 있는 톡클라우드 130GB 이용권 중 하나를 매월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실속 혜택’으로는 카카오페이지 2000 캐시, 카카오페이증권 국내 주식 매도 수수료 최대 4900원 캐시백,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휴대폰 액정 파손 시 최대 7만 원 보상, 멜론 스트리밍 라이트 할인 구독 등을 제공한다.

●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제휴 전략

네이버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2020년 6월 출시돼 적립에 특화한 강점을 내세운다. 역시 월 구독료 4900원, 연간 이용권 기준 월 환산 3900원에 쇼핑 적립과 콘텐츠·생활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가 1000만 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핵심 혜택은 포인트 적립이다. 적립 대상 쇼핑에서 월 누적 구매 금액 20만 원까지 최대 5%, 20만 원 초과 300만 원까지는 2%를 적립한다. 지난달에는 참여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 후 90일 이내 재구매하면 결제액의 5%를 추가 적립하는 ‘슈퍼단골’을 출시했다. 네이버는 장보기·배송 영역에서도 컬리와 제휴한 ‘컬리N마트’를 운영하고 연내 N배송 새벽배송을 멤버십 혜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네이버와 제휴한 업체는 넷플릭스, 스포이파이, 마이크로소프트, 롯데, GS칼텍스 등이다.

● 쿠팡은 배송 강점

쿠팡 와우 멤버십은 월 7890원으로 네이버·카카오보다 구독료가 높지만, 무료배송과 무료반품, 음식 무료배달 등 생활 속 비용을 줄이는 혜택을 앞세운다. 로켓배송·로켓프레시 등 쇼핑 서비스에 쿠팡이츠와 쿠팡플레이를 결합해 상품 구매에서 장보기, 음식 주문, 영상 시청으로 이용 범위를 넓혔다. 네이버가 적립금과 제휴 서비스를 통해 구매와 재방문을 유도한다면 쿠팡은 배송·반품·배달의 편의를 반복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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