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당시 장병들을 구하려다 숨진 고 한주호(사진) 준위가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내년 3월 전국에 보급할 예정인 초등학교 6학년 도덕 교과서에 고 한 준위의 사례를 수록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고 한 준위에 관한 내용은 해당 교과서 내 '생활의 길잡이' 2단원에 '책임을 다한 숭고한 삶'이란 제목으로 소개된다.
교과부는 "국회 대정부 질의는 물론 국방부 해군본부 등 관계기관이 고 한 준위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교과서에 실어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국정도서 편찬진협의회와 교과용 도서 편찬심의회를 거쳐 수록하기로 결정했다"며 "그의 희생정신과 책임의식이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과서는 고 한 준위의 삶과 죽음에 대해 '어려서부터 책임감이 강했던 한주호 준위가 해군생활을 하면서 아프리카 소말리아 지역에 나타난 바다해적과의 싸움에 최고령 장병으로 참가하여 큰 공을 세웠다' '천안함이 침몰하였을 때 누구보다 앞장서 달려가 전우를 구하고자 온 힘을 다하다가 53세의 나이로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등의 문구로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