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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과 함께하는 새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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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1997-09-22 0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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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에도 가을바람이 분다. 가을을 맞아 방송3사는 주요 드라마를 대폭 물갈이한다. 이번 드라마 개편에는 주말 주중 일일극이 총망라돼 있다. 하반기시청률경쟁의 첨병역할을 할 새 드라마는 KBS의 `그대 나를 부를 때' `아씨',MBC의 `그대, 그리고 나',PSB의 `지평선 너머' `달팽이' 등 5편.

KBS 2TV는 24일부터 `욕망의 바다' 후속으로 새 수목 드라마 `그대 나를 부를때' (극본 손영목, 연출 김종창)를 방송한다.

`그대 나를 부를 때'는 경찰관과 범인의 여동생이 사랑에 빠진다는 드라마틱한멜로물로 `브라운관판 투캅스'. 한마디로 젊은이들의 절절하고 가슴 아프지만행복한 사랑이야기를 전한다.

최수종(강범수역)과 가수 이상우(한상대역)가 경찰대학출신 엘리트 경찰관으로나온다. 범수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비련의 농아처녀 김인화역에 김지수가 캐스팅됐다. 인화의 오빠이자 금고털이범으로 김상중(김인욱역)이 등장한다.

범수와 어린시절 같은 동네에서 자라 그를 사랑하는 젊은 변호사 오수림역에전혜진, 범수의 여동생으로 남자에 가까운 여군출신 연수역에는 김윤정이 각각캐스팅됐다. 이밖에 반효정 정욱 김인문 임현식 등 중견탤런트들이 출연한다.

또 KBS 2TV는 10월 11일부터 `전설의 고향' 후속으로 추억의 드라마 `아씨'(극본 이철향 이미혜, 연출 김재현)를 현대적으로 리메이크해 내보낸다.

전작 `아씨'는 TBC가 70년대초 방송해 장안에 화제가 됐던 드라마로 주인공 김희준을 하루 아침에 스타덤에 올려놓기도 했다.

1940년대를 무대로 시작되는 새 `아씨'는 한국적 여인상인 이응경이 아씨역에전격 캐스팅됐다. 선우재덕이 한평생 아씨에게 운명의 짐을 지웠던 남편 긍재역으로 나온다. 김세윤 여운계 곽진영 최재성 등이 출연, 그때 그 감동을 재현한다.

MBC도 10월 11일 주말 드라마 `예스터데이' 후속으로 `그대, 그리고 나' (극본김정수, 연출 최종수)를 첫 방송한다.

`그대, 그리고 나'는 MBC가 삼성그룹과 공동으로 제작하는 홈드라마로 여주인공 최진실(수경역)이 박상원(상규역)과 결혼한 후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아이를 키우다가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수경의 시아버지 박재천역에 최불암, 큰 시동생 영규역에 차인표, 작은 시동생민규역에는 송승헌이 각각 캐스팅돼 4부자가 코믹 연기로 유쾌한 극 분위기를이끈다.

PSB는 수목 드라마 `장미의 눈물'이 끝나는 10월 8일부터 `달팽이'(극본 송지나, 연출 성준기)를 선보인다.
`달팽이'는 사랑을 찾아 헤매는 4명의 남녀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개되는 16부작으로 4명이 번갈아 가며 주연을 맡는 독특한 드라마. 이정재가 첫4편을 맡고 이미숙 이경영 전도연이 나머지 4편씩을 담당한다. 이경영의 어머니로 왕년의 스크린 톱스타 엄앵란이 캐스팅돼 TV드라마에 첫 출연해 화제가되고있다.

또 PSB는 시청률이 낮아 3개월만에 도중하차하는 9시 연속극 `미아리 일번지'후속으로 10월 13일부터 `지평선 너머'(극본 이금림, 연출 정을영)를 방송한다. <김경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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