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선두구동을 운행하는 마을버스가 지난 20일부터 적자를 이유로 운행을 중단해 이용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본지 22일자 31면 보도> 부산시와 금정구청이 임시 수송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 금정구청은 운행을 중단한 선동버스 소속 마을버스 3대(3번 노선)의 대체운송수단으로 23일부터 오전 9시~오후 6시에 35인승 구청소유 버스를 임시운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또 출·퇴근시간대인 오전 7시~9시와 오후 6시~10시에는 선두구동 청년회가 9~12인승 승합차로 마을로 드나드는 주민들을 수송하기로 했다.

한편 구청과 마을버스 운송조합, 선동버스 관계자는 22일 마을버스 운행중단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지만 버스기사들이 “2~4개월 밀린 임금을 받기 전에는 운행을 재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 이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