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영도 월드카니발 추락사고

일가족 5명 숨져

관람차 바스켓끼리 충돌…13명은 구조

  • 이병욱 송진영 정옥재 기자
  •  |   입력 : 2007-08-14 01:07:41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의 한 이동식 놀이공원에서 대형 회전식 놀이기구인 관람차를 탔던 일가족 5명이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후 5시25분께 부산 영도구 동삼1동 '월드카니발' 행사장에서 '자이언트 휠' 놀이기구를 타던 일가족 7명 중 5명이 지상 20m 높이에서 추락해 김시영(여·68) 씨 등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김 씨의 손녀 전윤경(26)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김 씨의 남편 전운성(70) 씨는 손녀 전지민(8) 양을 부둥켜 안고 15분간 놀이기구 바스켓(객실)에 매달려 있다 긴급출동한 119 구조대원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사고 당시 다른 바스켓에 타고 있던 윤미라(여·25) 씨 등 11명은 사고 직후 놀이기구 운행이 중단되면서 공중에 매달린 채 공포에 떨다 이날 오후 8시께 모두 구조됐다. 이들은 구조를 기다리는 동안 부상하거나 탈진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시신은 해동병원에 안치됐다.

경찰은 자이언트휠의 2번 바스켓이 고장이 나 갑자기 움직이지 않자 뒤따르던 3번 바스켓이 2번 바스켓을 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회전을 할 때마다 항상 밑으로 향하게 돼 있는 바스켓의 무게중심이 무너져 바스켓이 옆으로 뒤집어지면서 출입문 양쪽의 안전벽이 파손돼 안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직후 행사장 놀이시설 운행을 전면 중단시키고, 행사 총괄책임자인 영국인 알프레드(47) 씨를 소환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김인규 영도경찰서장을 사고대책본부장으로 임명하고, 14일 현장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월드카니발 행사는 (주)IEMG사가 해양수산부로부터 부지를 임대해 지난달 23일 개장한 이동식 테마파크로, 관람차인 자이언트휠을 비롯해 32종의 조립식 놀이기구와 각종 게임시설 40여 개를 설치해 운영해왔다.

▲사망자 명단=△김시영(여·68·서울 동대문구 용두2동) △변영순(여·44·〃) △전윤경(여·26· 〃) △전지은(여·23· 〃) △전민수(6·부산 영도구 청학동)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5. 5“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6. 6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7. 7“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8. 8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9. 9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10. 10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1. 1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2. 2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5. 5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6. 6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7. 7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8. 8“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9. 9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10. 10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4. 4[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8. 8‘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9. 9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3일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6. 6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7. 7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8. 8면세유 23억 원어치 빼돌린 유통업자 집유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4일
  10. 10역삼동 연쇄방화 77세 이명수(종합)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4. 4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5. 5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6. 6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7. 7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지역 기업과 1대 1 매칭…50+부산포털도 가동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