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국 첫 우주인 탄생까지

고산씨, 실습훈련·우주과학실험서 우위 보여

우주적응 등 5개월간 러시아서 실전훈련…최종 평가에서 이소연씨 눌러

  • 김영임 기자 bluekyi@kookje.co.kr
  •  |   입력 : 2007-09-05 21:07:36
  •  |   본지 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한국 최초 우주인은 3만6206명의 지원자 가운데 1년5개월에 걸친 치열한 경쟁과 엄정한 심사 끝에 탄생했다. 우주인 선발은 지난해 4월 21일 '과학의 날'에 후보를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전체 지원자 가운데 첫 관문인 서류 평가에서 2만6000여 명이 탈락하고, 1만58명(남자 8691명, 여자 1467명)이 통과해 기초체력 평가 참가자격을 얻었다. 3.5㎞달리기 기초체력 평가는 지난해 9월 2일 서울 부산 대전 광주 강릉 제주 등 전국 6곳에서 실시됐다. 60대 기업인부터 공무원 직장인 교수 학생까지 모두 3325명이 참가해 3176명(남자 2756명, 여자 420명)이 합격했다.

이어 10월 13일 실시된 영어와 상식 필기시험과 기본 신체검사에서 245명이 뽑혔다. 147대 1의 예선 경쟁을 뚫은 이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후보 선발의 막이 올랐다. 영어와 일반면접 형식의 임무수행 능력평가, 심층 체력평가, 정신 심리검사 등으로 이어진 2차 선발절차가 끝난 10월 27일 우주인 후보는 30명으로 압축됐다. 이제 3차 선발과정. 첫 단계로 우주인으로서 적합 여부를 판단하는 정밀 검사가 실시됐다. 이들은 충북 청주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에서 3박4일간 24시간 심전도, 뇌파 검사, 뇌 영상 촬영, 심장 초음파 등 정밀 신체검사를 받았다. 중력 가속도 테스트 등 우주적성 평가와 추론 능력, 위기관리 능력, 과학실험 능력 등에 관한 심층 개별면접, 상황대처 능력 평가도 이어졌다. 3차 선발과정에서 10명이 선발됐고, 다시 2박3일간의 합숙평가를 거쳐 후보는 8명으로 압축됐다. 우주인의 꿈에 한걸음 다가선 이들은 공군훈련기 탑승을 통해 우주비행 적응성을 평가받은 뒤 11월 4일 러시아 가가린우주인훈련센터로 향했다. 이곳에서 실시된 5일간 무중력 상태의 임무 수행능력 평가에서 후보는 다시 6명으로 좁혀졌다.

후보 6명은 12월 25일 전국에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대중친화력 평가에서 마침내 고산 씨와 이소연 씨 두 명이 최종 우주인 후보로 좁혀졌다. 1만8000대 1의 경쟁을 뚫은 것이다. 이들 후보는 올해 3월 7일부터 러시아 가가린우주인훈련센터에서 5개월여의 긴 우주인 훈련 겸 평가에 들어갔다. 두 후보는 한 사람만 우주비행에 나선다는 부담을 감춘 채 러시아어 교육에서 중력가속도 적응훈련, 지상생존 훈련에 이르기까지 서로를 격려하며 힘든 훈련을 이겨냈다. 마침내 결선점에 이른 9월 5일. 한국우주인 선발협의체는 러시아 훈련 중 실습훈련과 국내 우주과학실험 훈련에서 이 씨보다 나은 평가를 받은 고 씨를 한국의 첫 우주인으로 선정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6. 6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7. 7“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8. 8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9. 9“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0. 10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9. 9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10. 10캐릭터로 동심 공략하고, 어른 향수도 자극하고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3. 3“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4. 4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5. 5“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6. 6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7. 7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2. 2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3. 3“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