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부산불꽃축제가 열리는 19, 20일 광안리 일대는 물론 부산지역 주요 도로 곳곳이 예년보다 훨씬 심각한 교통대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18일부터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도집회인 '부산 그래함 페스티벌' 준비위 측이 20일 불꽃축제 관람을 위해 행사일정을 앞당기면서 집회 참가자 10만 명이 행사가 끝나는 오후 7시30분 이후 일제히 광안리로 집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날 축제를 관람하는 100만 명의 인파에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출발하는 10만 명이 합류하는 오후 7시30분~8시 최악의 교통체증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부산시와 부산경찰청, 부산교통공사 등이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교통공사는 18~21일 모두 310회의 전동차를 증편하기로 했다. 불꽃축제 본 행사가 열리는 20일에는 1호선 40회, 2호선 80회, 3호선 82회 등 모두 202회를 증편한다. 열차 운행 간격도 행사가 열리는 오후 4시30분~8시에는 3~5분으로 단축하고 귀가 시간대인 밤 9시 이후에는 3~7분으로 평상시보다 절반 이상 줄인다. 공사는 또 불꽃축제 기간 비상인력 2200여 명을 21개 주요 역에 배치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불꽃축제 행사장의 관문인 남천·금련산·광안·수영역 등 4개 역에는 임시매표소도 설치한다.
경찰도 축제 기간 안전사고에 대비해 경찰 31개 중대, 경찰관 577명 등 총 3600여 명을 동원, 질서유지에 나설 계획이다. 19, 20일 해변로와 광남로, 황령산 순환도로가, 20일에는 광안대로가 오후 7시30분부터 전면 통제된다.
부산시소방본부는 19, 20일 소방공무원 650명과 의용소방대원 500명을 동원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지하철 주요 역 7곳에는 구조대원이 상주하고 안전요원과 소방차량 10대가 역사 내 소방안전 활동을 하게 된다. 한편 부산체신청은 이동통신사 3사와 함께 행사장 일대에 광중계기와 이동기지국 14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통화량 폭증을 분산시키기 위해 기지국 채널 카드를 증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