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의 농촌마을 야산 지하 저수조 안에서 오래된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하동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2시께 하동군 금성면의 야산에 있는 지하 저수조 콘크리트 건물 안에 시신 2구가 놓여 있는 것을 순찰하던 민간 방범대원이 발견, 신고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중 1구는 뼈만 앙상히 남아 있고, 다른 1구는 백골화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시신의 상태로 보아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숨진 지 매우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ㄹ'자 형의 이 지하 저수조는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DNA 분석을 의뢰해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