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해지역 기초의원 선거후보 차량이 공기총탄으로 추정되는 물체에 맞아 유리창에 구멍이 뚫리는 사건이 발생했으나 경찰이 축소 수사를 한다며 후보 측이 반발하고 있다.
통합 창원시 기초의원 러선거구(웅천, 웅동 1·2동)에 출마한 한나라당 장모(53) 후보에 따르면 지난 24일 유세를 위해 진해시 용원동 풍림아파트 후문 근처에 도착, 승용차에서 내린 직후 자신을 향해 공기총으로 추정되는 총탄 2발이 날아들었다. 총탄은 다행히 장 후보를 비켜갔지만 조수석 뒷좌석 차 유리창에 직경 5㎜ 가량의 구멍을 내고 관통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유리창을 관통한 물체가 새총으로 날린 돌멩이인지, 공기총탄인지 아직 알 수 없다"며 "승용차 안에서 증거가 될 수 있는 물체들을 찾아보고 있으며 주변을 중심으로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 후보 측은 "현장에 처음 출동한 경찰이 차량 유리를 확인한 뒤 '납 성분이 구멍난 유리부위에 묻어 있다. 총탄에 의해 구멍이 뚫린 것 같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장 후보 측은 이어 "경찰이 이제와서는 정확하게 어떤 물체인지 알 수 없다고 하는 등 사건을 축소시키려 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