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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층 주차장도 불법 용도변경

불난 해운대 고층 오피스텔, 입주자 공간까지 `상가용` 변경

2층상가 통로에도 시설물 설치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10-10-10 22:16:31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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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큰불이 난 부산 해운대구 우1동 마린시티 내 주거형 오피스텔인 우신골든스위트의 일부 시설이 준공허가 당시 도면과 다르게 불법 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에 불이 난 지점인 4층 배관실(피트층)에 이어 지하 1층 주차장도 불법 용도변경이 이뤄져 건물 상당 부분이 불법 용도 변경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는 10일 본지 취재팀이 2006년 우신골든스위트 준공 당시 우신종합건설㈜이 해운대구에 제출한 지하 1층(주차장 용도) 도면과 현재 지하 1층의 구조를 비교한 결과 드러났다. 준공 당시 도면을 보면 이 건물 지하 1층에 64대의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다. 주차 공간은 입주자용(35대)과 상가용(29대)으로 분리돼 있고 지하 1층 중간에 칸막이 벽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취재팀이 이날 확인한 결과 지하 1층에 칸막이 벽은 온데간데없고, 입주자용 주차장 출입구 앞은 간이 벽으로 막혀 있었다. 게다가 입주자용 주차장 출입구 쪽에 연수기(목욕물 순화장치)실이 주차공간 7대 면적 규모로 불법 설치돼 있었다. 지하 1층 주차장 공간을 입주자와 상가가 함께 사용하는 용도로 준공허가를 받은 뒤 전체를 상가용으로 불법 변경한 것이다. 우신종합건설(주)은 준공허가를 받은 뒤 입주자들에게 관리권을 이양하면서 변경된 도면을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같은 불법 용도변경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운대구는 2층 상가(근린생활시설)에서도 시설물을 설치할 수 없는 통로 일부에 간이 벽이 설치돼 있는 등 무단증축 사실을 확인, 이들 시설에 대해 철거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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