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우신골든' 왜 애꿎은 미화원 처벌하나

네티즌, 경찰 방침 철회 청원 "건축주·관리자에 화재 책임"

노동단체·진보 정당인도 반발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10-11-01 22:14:22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우신골든스위트 4층의 배관실(피트층) 중 환경미화원들의 작업장 및 탈의실 외에 휴게실과 유사한 용도로 사용된 방. 김동하 기자 kimdh@kookje.co.kr
지난달 1일 발생한 부산 해운대구 우1동 마린시티 내 우신골든스위트 대형 화재와 관련, 경찰이 이 건물 환경미화원 3명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을 밝히자 네티즌 등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1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게시판에는 '해운대 화재-미화원 입건 논란'을 제목으로 한 별도의 게시판이 형성돼 있다. 특히 이 공간의 다른 게시판에서는 "애꿎은 청소노동자 사법처리 방침 철회하라"는 내용으로 환경미화원 사법처리를 반대하는 인터넷 청원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현재 4000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서명했다. 한 네티즌은 "부유층이 살고 있는 대형 건물의 4층 배관실에 건물주가 진화장비도 없는 재활용품 분리 작업장을 불법 설치한 것이 문제"라며 "애초부터 청소노동자들이 쉴 곳과 재활용품 분리실을 따로 설치했다면 이 같은 화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준비위원회'(가칭)와 해운대구의회 진보신당 소속 의원 3명도 성명을 통해 우신골든스위트 환경미화원들에 대한 사법처리 반대를 주장하고 나섰다. 4층 배관실(피트층)을 환경미화원들의 작업장 및 탈의실로 용도변경한 것 자체가 불법이므로 그곳의 전기배선 문제로 인한 화재의 근본 책임은 건축주와 건물관리자에게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찰은 "피트층(4층)에 불법으로 설치된 탈의실과 작업장의 4구 콘센트에서 발생한 전기스파크가 화재 원인으로 밝혀진 이상 시설관리자 및 소방점검업체, 시공사 대표와 함께 실질적으로 전기기구를 사용해온 환경미화원들에도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화원에 대한 안타까운 정황이 수사에 충분히 반영돼 이후 향후 검찰 수사 및 재판과정에 참작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8일 해운대경찰서는 이번 화재와 관련, 이 건물 4층 공간에 콘센트를 설치해 선풍기 등 전기제품을 사용한 성모(59) 씨 등 환경미화원 3명을 업무상 실화 및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5. 5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국힘 "北 지뢰 안치우면 우리 군이 치우겠다니, 이 무슨 황당무계한 소리"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8. 8“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9. 9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8. 8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