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완전범죄 꿈꾼 엘리트… 증거 들이대자 자백

아내 살해 교수 화려한 경력

명문대 출신의 컴퓨터 권위자, 검·경 사이버범죄 자문위원도

  • 송진영 기자
  •  |   입력 : 2011-05-24 21:59:58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이혼소송을 벌이던 중 50대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24일 구속된 경남지역 모 대학 교수 강모(53) 씨는 국내 최고 명문대학을 졸업한 뒤 20대 후반부터 이 대학에 임용돼 근무한 엘리트다. 대학 측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강 씨의 프로필을 보면 강 씨는 출신 대학에서 계산통계학 석사 학위를 받고 이 대학에서 강의를 하다 부산 모 대학에서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5년 이 대학 교수로 임용됐다.

그를 아는 한 동료 교수는 "남부러울 것이 없는 엘리트 교수가 왜 이런 충격적인 범행을 저질렀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특히 강 씨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 검찰과 경찰의 사이버범죄 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2005년 한국컴퓨터범죄연구학회의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강 씨는 지난주까지 수업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측은 현재 강 씨의 프로필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상태다.

이 같은 이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강 씨가 '완전범죄'를 계획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체포 당일부터 줄기차게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불리한 증거가 제시되면 묵비권을 행사했다. 그러나 경찰의 통신수사, 승용차 안 혈흔 반응, 시신 유기에 사용된 가방 구입 장면 등이 증거로 제시되면서 심경변화를 보이다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 직전에 범행사실을 털어놨다.

경찰 관계자는 "강 씨는 체포 이후에도 혐의를 부인하면서 완전범죄를 노린 것 같았지만 지난 50여 일간 경찰이 수집한 충분한 증거자료에 결국 자백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숨진 박모 씨의 남동생은 "강 씨는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고, 수년 전부터 누나(박 씨)에게 접근한 뒤 지난해 3월 결혼했으나 금전적인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며 "강 씨는 애초부터 재산을 노리고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5. 5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6. 6[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10. 10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5. 5"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6. 6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7. 7[속보]與 "'무책임한 의혹제기' 주진우, 사이버 레커로 전향하라" 직격
  8. 8정동영 "김정은 방중, 긍정적으로 볼 여지 있어"
  9. 9이 대통령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비정상의 정상화"
  10. 10北 ‘지뢰 폭발은 韓 자작극’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이사국들 회람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3. 3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4. 4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5. 5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6. 6“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7. 7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8. 8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오늘 재심의…승인 땐 내년 재가동
  9. 9[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10. 10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3. 3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4. 4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5. 5“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6. 6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7. 7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8. 8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강남 구룡마을 화재로 다량의 연기 발생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4. 4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5. 5[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6. 6[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7. 7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8. 8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9. 9‘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10. 10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