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저축銀 특혜인출 `의혹은 무성했지만…'

"고위층·금융당국 연관성 밝혀진 것 없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1-06-21 13:26:35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정관계 고위층의 특혜인출은 없었다. 금융감독 당국의 영업정지 비밀 누설은 발견되지 않았다. 영업정지 이후 전산조작을 통한 불법 인출도 없었다. 금융감독원 파견 감독관의 직무유기도 없었다."

국민적 공분을 산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은행의 특혜인출 의혹을 조사한 결과 대검 중수부가 내린 결론이다.

다만, 영업정지 결정이 내려지기 전날 이를 알게 된 저축은행 임원이 일부 고액예금자에게 연락해 예금을 찾아가게 해줬고, 이를 알게 된 저축은행 직원들이 동요하면서 본인과 지인의 예금을 덩달아 빼갔다는 것이 검찰이 밝혀낸 특혜인출의 전말이다.

애초 의혹이 꼬리를 물면서 국회의원이나 고위당국자 등 정치권과 정부 고위층이 영업정지 정보를 빼내 대규모 인출사태를 가져왔을 것이란 추측까지 나돌았으나,조사결과 실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의혹이 본격적으로 제기된 지난 4월 말부터 약 2개월 동안 예금 인출자와 저축은행 임직원 등 1천100여명을 조사하고, 1조1천억원대에 달하는 사전인출 예금액 중 혐의가 짙은 896억원을 샅샅이 뒤졌다.

통화내역만 20여만건을 분석하고, 인출자 가족 1만4천여명의 직장을 조회하기도했다.

서민들의 피해와 국민적 관심, 정치적 파장 등을 고려해 검사 2명을 포함해 25명으로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특혜인출 의혹 규명에 나섰다.

하지만 조사에 착수할 때부터 관련자들을 처벌할 법적 근거가 마땅찮아 형사처벌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심지어 검찰의 수사대상이 아니라는 지적까지 있었다.

결국 검찰의 조사는 예상대로 형사처벌보다는 의혹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밝히면서 민사상 구제책을 강구하는 쪽으로 초점이 맞춰졌다.

검찰은 예금자 사이의 형평을 해치고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큰 점을 고려해 저축은행 임원 3명을 업무방해와 업무상 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영업정지 전 예금자에게 돈을 찾아가게 한 것을 이같은 혐의로 기소한 전례가 없어 이 대목도 법원에서는 유무죄를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2. 2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3. 3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4. 4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5. 5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6. 6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7. 7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8. 8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9. 9[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10. 10[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3. 3李 대통령 “다문화가정 지원, 문제 시정하는 게 차별 아냐”
  4. 4장동혁 “박근혜, ‘인재들로 총선 이기고 정권 탈환’ 당부”
  5. 5[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6. 6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7. 7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8. 8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9. 9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10. 10“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1. 1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4. 4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5. 5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6. 6이재용 일본 반도체 패키징 거점 방문, 日 소부장 협력 모색
  7. 7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8. 8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9. 9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10. 10국산 비만약 에페 공급가, 마운자로보다 40% 저렴
  1. 1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2. 2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4. 4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5. 5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6. 6[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7. 7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8. 8[한 손 뉴스] 마르는 회야강에 낙동강 물 공급 검토…양산시 타당성 조사 착수
  9. 9밤부터 비 그치고 월요일 오전 맑아져…평년 기온 보일 듯
  10. 10[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1. 1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2. 2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3. 3‘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4. 4“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5. 5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6. 6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7. 7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8. 8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9. 9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10. 10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