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코하마에서 일본인 전직 경찰관이 한국인 아내를 토막 살해한 뒤 시신을 강에 버린 혐의로 체포됐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4일 보도했다.
가나가와현 경찰은 이날 시신유기 혐의로 전직 경찰관인 트럭 운전사 야마구치 히데오(50) 씨를 체포했다. 살인 혐의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야마구치 씨는 지난해 9월 1일 밤 요코하마시 미나미구의 한 아파트 안에서 한국 국적의 조모(여·사망 당시 41세)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 내고 다음날 새벽 조 씨의 두 발목을 비닐봉지에 넣어 집 근처 강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씨는 1995년에 단기 비자로 입국한 뒤 불법체류 상태에서 음식점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마구치 씨는 지역 경찰서 생활안전과에 근무하던 2004년 9월 조 씨의 불법체류 사실을 알고도 결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