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경남 김해를 오가는 부산~김해 경전철이 8일간의 무료시승을 마치고 16일 오전 10시 사상역 광장에서 개통식을 가졌다. 경전철 시승을 위해 김두관 경남도지사, 허남식 부산시장, 김맹곤 김해시장, 허태열 국회의원(왼쪽부터)이 사상역에 들어서고 있다.

부산과 경남 김해를 오가는 부산~김해 경전철이8일간의 무료시승을 마치고 16일 오전 10시 사상역 광장에서 개통식을 가졌다.

민족국악원 김해시지부 회원들로 구성된 국악 비나리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통식은 경과보고, 축사, 격려사, 테이프 커팅, 운행신고식, 시승식, 축하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통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김맹곤 김해시장, 김두관 경남도지사, 박문주 부산~김해 경전철㈜ 대표이사 등 1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특히 17일부터 시작되는 본격 영업운행을 앞두고 안전운행과 무사고 운전에 대한 각오를 다지는 운행 신고식에서 김락기(BGM 관제부장), 박지훈(운행안전원), 김대호(운행안전원)씨 등 3명은 부산시장과 경남도지사, 김해시장 앞에서 안전운행을 약속했다.

경전철 운영을 맡은 부산~김해 경전철㈜은 첫 영업 개시를 기념해 17일 오전 5시 사상역과 삼계ㆍ가야대입구역에서 첫 운행열차에 탑승하는 첫번째 승객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 계획이다.

1992년 8월 우리나라 최초의 경량전철건설 정부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지 20년 만에 완공된 부산~김해 경전철은 무인으로 운영되며, 부산 사상역부터 김해 삼계 차량기지까지 총 23㎞ 구간, 21개 정거장(부산 9개, 김해 12개역)이 있다.

2량이 1편성으로 움직이는 경전철에는 좌석 64명과 입석 240명 등 총 304명까지탈 수 있으며, 부산 사상역에서 김해 가야대역까지 편도 약 40분이 걸린다.

운행간격은 출ㆍ퇴근시간에는 4분, 나머지 시간대는 6~9분이며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하루 424회 운행한다.

이용요금은 1구간은 1200원, 2구간은 1400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