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시민사회단체가 인화학교 법인 인가 취소를 촉구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인화학교성폭력대책위'는 5일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화학교를 운영하는 우석법인은 광주시의 행정명령을 받아들이고, 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법인 인가 취소는 시의 결정이 아니라 시민들의 분노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시는 7년 동안의 침묵과 방관에 먼저 사과하고 (인가 취소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행정소송에 대한 철저한 준비, 자립생활을 원칙으로 한 거주 장애인 분산 조치, 시설폐쇄, 시설장 교체 등을 시에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인화학교 졸업자들이 참석, 학교 운영과 관련한 법인의 비리를 폭로하고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대책위는 "시민과 함께하는 천막농성을 통해 법인의 인가 취소를 구호가 아닌 현실로 만들어내고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으로 성폭력 사건의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기자회견 이후 시청 앞에 천막농성장을 마련하고 법인 인가 취소까지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농성을 위해 성금 모금 운동도 펼친다.
광주시는 4일 성폭행 가담자의 복직과 재발 방지를 등한시하는 등 치명적인 도덕성 결여로 법인 본래 목적을 수행하기 어렵다며 우석법인에 대한 인가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