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내, 총추위 재구성 여론도
부산대 제19대 총장 재선거일이 다음 달 11일로 확정됐다.
부산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총추위)는 5일 오후 회의를 열고 총장 재선거를 11월 11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추위는 "재선거 사유 발생일로부터 50일 이내에 선거를 실시해야 한다는 부산대 총장선출 규정에 따라 이 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후보 등록은 오는 28, 29일 진행되고, 후보 등록일로부터 시작되는 선거운동 기간 중 3, 4회의 합동연설회 및 공개토론회가 열릴 계획이다. 총장 직선은 이전과 동일하게 1차에서 과반수를 넘기지 못하면 상위 3명을 추려 2차에서 재투표하고, 2차에서도 과반수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2명 중 한 명을 뽑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총추위는 재선거 결과에 따라 자체 후보자 검증 과정을 거친 뒤 교육과학기술부에 1, 2위 임용 후보자를 재추천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지난달 22일 총장임용 1위 후보자였던 정윤식(통계학과) 교수에 대한 임용제청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부산대 총장 재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월 치러진 총장 선거에서 낙선한 후보자들을 중심으로 10명 정도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문병근(경제학부), 장익진(신문방송학과), 정용하(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재출마를 고심하고 있으며 전호환(조선해양공학과), 목학수(산업공학과), 박재홍(의학전문대학원), 박주성(전자전기공학부), 채상식(사학과) 교수도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 본지 취재진에 밝혔다. 이외에도 2, 3명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총장 선거를 둘러싼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 충돌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총장 선거가 임박하면서 과열 혼탁 양상을 보였던 지난 선거의 폐단을 답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총추위를 다시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최근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병운 총추위원장(교수회장)은 "자정 노력을 통해 법을 위반하지 않고 선거를 치러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