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치매노모 수발 끝에 살해한 아들 징역 5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1-10-18 11:16:48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서울북부지법 형사13부(안승호 부장판사)는 치매를 앓던 어머니를 장기간 수발하다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기소된 아들 이모(40)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패륜 범죄로서 죄질이 매우 무거운 점, 범행도구를 미리 구입한 뒤 어머니와 함께 휴가를 보내고 싶다며 요양원에 외박을 요청해 귀가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 등에 비춰보면 엄중하게 처벌함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버지마저 숨진 뒤 피고인이 어려운 형편 속에서 어머니를 혼자 극진히 부양해 왔음에도 병세가 악화되고 스트레스도 가중되자 심신이 극도로 지친 나머지 판단을 그르친 것으로 보인다"며 "범행 동기에 연민할 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범행 직후 피고인도 수차례 자살을 시도했다가 반성하며 경찰에 자수한 점, 극진한 부양 사실을 알고 있는 누나와 동생은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도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올해 8월 초 도봉구 쌍문동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에게 평소 복용량보다 많은 수면제를 먹여 의식을 잃게 한 후 끈으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의 어머니 박모(67)씨는 지난 2001년부터 뇌경색으로 인한 심한 치매 질환을 앓아왔으며 올들어 요양원과 병원 여러 곳을 거치며 치료를 받았다.

치료 과정을 지켜보던 이씨는 박씨가 세상을 떠나는 것이 본인과 가족들을 위해차라리 낫다고 여겨 자신도 뒤따라 목숨을 끊으려 결심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6. 6[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7. 7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0. 10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8. 8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5. 5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6. 6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7. 7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8. 8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10. 10고리 3·4호기, 오늘 계속운전 심의…의결 땐 2035년까지 전력 더 생산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6. 6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0. 10사하구 장림동 아파트 주차장서 화재…승용차 엔진룸서 불길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