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부산 국제합창제가 2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 부산 국제합창제는 이날 전야 대 음악회를 시작으로 4일간 부산문화회관 등지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리투아니아, 체코 등 12개국 28개 합창단 850여명(경연 20팀ㆍ비경연 8팀)이 참가해 화려한 하모니의 향연을 펼쳐보일 예정이다.

전야 대 음악회는 2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1,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체코ㆍ러시아ㆍ인도네시아ㆍ중국팀의 세계의 민속 음악 공연으로 꾸며지며, 이색적인 민속춤과 전통의상을 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2부에서는 공연가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격조 높은 합창 음악이 준비된다.

각국에서 선발된 연합합창단과 소년의 집 '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가 모차르트 대관식 미사를 공연한다.

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는 장영주, 유진 박,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같은 대가들과협연한 팀으로 뉴욕 카네기홀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 정명훈의 아들이자 차세대 지휘자로 급부상하는 정민이 지휘를 맡아 기대가 높다.

화려한 개막공연 외에도 갈라 콘서트, 만남의 콘서트, 챔피언 콘서트, 경연, 워크숍 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갈라 콘서트는 참가한 합창단 가운데 실력이 가장 뛰어난 팀들이 만드는 공연으로, 3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일본ㆍ이란ㆍ한국ㆍ리투아니아에서 참가한 최정상 합창단의 수준 높은 음악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동서대, 용호종합사회복지관, 온종합병원, 태종대 광장 등 시내 곳곳에서 외국의 합창단을 만나볼 수 있는 만남의 콘서트도 동시에 진행된다.

부산문화회관 국제회의장에서는 부산지역 합창 지도자와 전공학생, 합창단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합창워크숍이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