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소폭·중폭·대폭 3개 방안, 부산 자치구 통합 밑그림 나왔다

市, 소폭 통합 우선 추진 뒤 중·대폭 통합 검토로 가닥

  •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
  •  |   입력 : 2011-12-22 21:08:51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소폭 통합안

- 재정 열악한 중·동·서구 하나로, 나머지 구·군은 현행체제 그대로
- 강서·영도구·기장군 특수성 인정


# 중폭 통합안

- 중·동·서·영도 등 통합 8개 구로, 해운대·부산진구만 기존구 유지
- 8개 구 평균 인구수 44만6000명

# 대폭 통합안

- 남·수영·동래·연제구 통합 등 평균인구 89만2000명 4개 구로
- 기장군 세수감소, 정치권 반발 우려

부산시가 지역 자치구 통합안 세 가지를 제시했다. 부산시와 부산발전연구원은 '부산시 지방행정체제개편 대응전략' 보고서를 통해 ▷소폭 통합안 ▷중폭 통합안 ▷대폭 통합안 등 세 가지 시나리오를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통합 기준은 인구, 생활권, 역사, 재정력, 지리적 특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부산시가 통합안을 마련한 것은 시가 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큰 그림을 그리지 않으면 통합의 주도권이 중앙정부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다. 다만 자치구 통합의 세 주체는 구청장·군수, 지방의회, 지역주민인 만큼 시는 학계와 시민단체와 연계해 통합 찬성여론을 조성하고 있다.

■소폭 통합안(13개 자치구, 1개 군)

현실적인 실현 가능성을 고려해 과소 구를 통합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행·재정적으로 열악한 중구 동구 서구 등 3개구를 하나로 통합하고 나머지 구·군은 현행 체제를 유지한다. 지리적으로 낙동강 서쪽에 있는 강서구와 섬인 영도구, 도농복합지역인 기장군의 특수성을 인정한 셈이다. 이렇게 되면 부산시는 13개 자치구와 기장군으로 재편된다. 14개 구·군의 평균 인구는 25만5000명, 재정자립도는 27.9%, 지방세 징수액은 1453억 원이다.

■중폭 통합안(8개 자치구)

현행 자치구·군 중에서 중구 동구 서구 영도구 등 4개구를 하나로 통합하고 남구와 수영구, 동래구와 연제구, 북구와 사상구, 사하구와 강서구, 금정구와 기장군을 각각 통합해 8개의 자치구로 재편하는 안이다. 해운대구와 부산진구 등 2개구만 기존구를 유지한다. 8개 자치구의 평균 인구는 44만6000명, 재정자립도는 25.4%, 지방세 징수액은 2542억 원이다.

■대폭 통합안(4개 자치구)

중구 동구 서구 영도구 부산진구 등 5개구, 남구 수영구 동래구 연제구 등 4개구, 북구 사상구 사하구 강서구 등 4개구, 해운대구 금정구 기장군 등 3개구·군이 각각 통합해 4개의 자치구로 재편하는 안이다. 4개 자치구의 평균 인구는 89만2000명, 재정자립도는 25.2%, 지방세 징수액은 5085억 원이다. 중폭 및 대폭 통합안은 기장군의 세수 감소와 정치권의 반발이 우려된다.

부발연 강성권 연구위원은 "부산의 자치구 통합뿐 아니라 양산 김해 등 인접지역 경계 조정, 광역경제권 차원에서 부산 울산 경남의 통합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발연은 이를 위해 박영강(동의대) 배준구(경성대) 김재홍(울산대) 강윤호(한국해양대) 강재호(부산대) 교수와 함께 352쪽 분량의 '국가경쟁력 향상과 동남권 발전을 위한 지방행정체제개편 방안'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지방행정체제개편 로드맵상 지자체·지방의회·지역주민 중 한 주체가 이달 말까지 통합안을 제출하게 돼 있다. 부산시와 부발연은 일정이 촉박한 만큼 우선 소폭 통합안을 추진한 뒤 중장기적 방안으로 중폭이나 대폭 통합안을 검토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4. 4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5. 5“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6. 6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7. 7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8. 8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9. 9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10. 10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9. 9'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2. 2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3. 3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4. 4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5. 5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6. 6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7. 7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8. 8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