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송전관로 이설을 둘러싼 부산시와 유니온스틸 간의 갈등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조정됐다.
국민권익위는 19일 오후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현장조정회의에서 부산시와 유니온스틸 간 고압송전관로 이설공사 비용을 양측이 분담하는 것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
합의의 요지는 유니온스틸이 고압송전관로 이설을 위한 자재나 전기공사 비용을 부담하고 부산시가 토목공사를 맡는 방식이다. 이설공사는 6월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문제가 된 고압송전관로는 유니온스틸이 도로점용 허가를 받아 사용해왔으나 북항대교와 연계된 내부순환도로 공사와 겹치면서 이설비용 부담 문제로 마찰을 빚어왔다. 북항대교에서 동명오거리를 연결하는 내부순환도로 공사는 지난해 4월 공사에 들어갔으나 고압송전관로 이설 갈등이 빚어지면서 공사가 차질을 빚어왔다. 이번 합의로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당초 계획했던 2014년 4월까지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북항대교와 동명오거리를 연결하는 내부순환도로가 완공되면 부산 신항에서 광안대교를 오가는 항만물동량 처리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상습정체를 빚던 신선대부두~동명오거리 교통난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