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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대통합 협의체 만들자

총생산 205兆·인구 798만 '동북아 7대 경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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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7대 경제권으로 도약을 위한 동남권 통합 운동이 요구되고 있다. 사진은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상생협력을 다짐하는 박맹우 울산시장, 허남식 부산시장, 김두관 경남도지사(왼쪽부터). 국제신문DB
- 경제·문화·관광 시너지, 총·대선 이슈화 기회
- 소극적 통합논의는 한계…추진기구 결성 시급

"동남권 통합 운동 원년을 선포하자."

동남권(부산 울산 경남) 상생 운동의 발상 전환이 요구된다. 동남권 3개 시·도가 각개 약진하면서 국제적 추세인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부울경 3개 시·도가 추진해온 상생 운동은 행정구역의 벽을 넘지 못하고 단기 과제를 실천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부울경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행정구역을 허물고 단일 경제권으로 묶어 '동북아 7대 경제권'으로 도약하는 동남권 통합 운동을 본격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동남권 통합은 세계 경제 흐름으로 볼 때 광역경제권을 이루는 지름길로 지적된다. 동남권이 통합되면 지역 내 총생산량 205조2594억 원, 인구 798만4744명, 면적 1만2359.03㎢(2010년 12월 말 현재)로 광역경제권의 잠재력을 갖게 된다. 부산(해양 기계부품소재 영상·IT) 울산(자동차 정밀화학 조선해양 환경) 경남(기계산업 로봇산업 지능형홈산업 바이오산업) 등 지역별 전략 산업 인프라를 연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부산시의회 박명흠 입법정책담당관은 "원래 같은 뿌리인 부울경이 뭉치면 신공항과 남강댐 물 문제, 부산~거제 버스노선 신설, 신항만 명칭 및 경계 조정 등을 둘러싼 갈등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행정경계를 없애는 것이 광역경제권 실현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올해는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있어 동남권 통합 문제를 주요 의제로 공약 등에 반영시킬 기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부울경은 수도권과 달리 동남권에 대한 공동의식이 부족해 통합 운동이 본격화되지 않고 있다. 특히 부울경은 광역경제권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실천 전략에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경남은 행정통합을 통해 광역경제권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남도 구도권 기획조정실장은 "지방분권 촉진, 국토균형발전 유도,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광역화가 필요하며 이는 3개 시·도를 합쳐 관할하는 단일의 광역자치단체를 신설해야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부산시는 실천가능한 사업 교류 확대를 통한 경제통합에 중점을 두고 있다. 부산시 김영식 기획재정관은 "당장 실현이 어려운 선언적인 정책으로는 주민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며 "광역교통망 구축, 선도전략산업 추진, 문화·관광 교류 등을 통해 지역별 연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경제통합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시·도 간의 이견을 조율하고 통합운동을 주도할 추진기구 결성이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경남대 최낙범(행정학과) 교수는 "부울경이 지금처럼 통합 운동 방향에 다른 입장을 보이는 한 상생 발전은 어렵다"며 "부울경 자치단체를 통합논의의 장으로 끌어낼 시·도민 공감대 형성이 시급하고 이를 위해 정계 관계 언론계 학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 구성을 검토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동남권 · 수도권 경제현황

동남권(전국 비중, %)

수도권(전국 비중, %)

부산시 

3, 567, 910

6.9

인구
(명)

10, 575, 447

20.6

서울시

울산시 

1, 126, 298

2.2

2, 808, 288

5.5

인천시

경남도

3, 290, 536

6.5

12, 071, 884

23.5

경기도

계

7, 984, 744

15.7

25, 455, 619

49.5

계  

부산시 

767.35 

0.77

면적
(㎢)

605.25

0.60

서울시

울산시 

1,058.95 

1.06

  1,029.43 

1.03

인천시

경남도

10,532.73 

10.51

10,167.15 

10.15

경기도

계

12, 359.03

12.33

11,801.83 

11.78

계  

부산시 

608, 348

5.2

지역총생산
(억원)

2, 747, 786

23.4

서울시

울산시 

590, 590

5

565, 179

4.8

인천시

경남도

853, 656

7.3

2, 308, 543

19.6

경기도

계

2, 052, 594

17.4

5, 621, 508

47.8

계  

※자료 : 통계청,  2010년 12월말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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