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출범이후 지역이기주의에 1999년 광역행정협의회 창립
- 부산시장·경남지사 교환근무도
동남권이 상생 운동을 벌여온 것은 벌써 10년이 넘었다. 1995년 7월 민선단체장 출범 이후 3개 시·도간 지역이기주의가 극심해지면서 상생운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광역상수도(식수댐) 건설과 부산신항만 명칭을 둘러싼 부산과 경남의 갈등이 극에 달하면서 상생문제가 시급한 현안 과제로 부상했다.
이에 동남권 3개 시·도는 현안을 협의, 조정하고 공동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1999년 11월 광역행정협의회(공동현안 간담회)를 창립했다. 이어 안상영 부산시장, 심완구 울산시장, 김혁규 경남지사가 국제신문 주최로 2001년 2월 2일 열린 시·도 지사 간담회에서 '상생행정'을 선언하면서 상생운동은 본격화됐다.
광역행정협의회는 2000년 6월 부울경 발전협의회로 발전, 3개 시·도지사가 공동현안 해결과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또 3개 시·도는 경제관계관회의를 2004년 구성,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이후 상생운동은 3개 시·도간 협력사업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기구를 만들지 못하면서 시들해졌고, 단체장이 모여 사진만 찍고 밥만 먹는 전시성 행사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흐지부지되던 상생운동은 2006년 6월 민선 4기 출범을 앞두고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3개 단체장이 '대수도론'을 골자로 한 '수도권협의회' 구성을 선언하면서 다시 불이 붙었다. 부울경에는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위기감이 조성됐고, 수도권에 맞선 광역경제권을 모색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져 동남경제권 구축 논의가 본격화됐다.
허남식 부산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김태호 경남지사는 2006년 8월 말 국제신문 주최로 울산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부울경 공동발전을 위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 합의문을 통해 3개 시·도는 광역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한 동남권 신공항 건설, 광역전철망 구축에 대한 공동 대응, 동남권 자동차 산업의 공동발전, 해외 시장개척단의 공동 파견과 해외사무소 공동 운영 등 행정구역을 뛰어넘는 광역경제권을 조성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3개 시·도 발전연구원도 동남경제권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하는 등 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한 연구가 시작됐다.
2009년 10월에는 이명박 정부의 '5+2 광역경제권' 구상을 실천할 동남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가 설립됐다. 부울경 광역의원들은 2010년 11월 8일 지방의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부산에서 '부울경 광역의원 화합 행사'를 개최, 금정산을 산행하며 협력을 다짐했다. 지난달 11일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두관 경남지사가 '1일 교환근무'를 한 뒤 '동남권 광역교통본부' 설립 등 각종 상생협력 사업을 발표했다.
동남권 상생운동 일지 |
1995년 7월 |
민선 1기 단체장 출범 |
1999년11월 |
부울경 광역행정협의회 창립 |
2000년 6월 |
부울경 발전협의회 출범 |
2001년 2월 |
부울경 시·도지사 상생행정 선언 |
2004년 9월 |
부울경 경제관계관회의 첫 개최 |
2006년 8월 |
부울경 공동발전 합의문 발표 |
2009년10월 |
동남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개소 |
2010년11월 |
부울경 광역의원 화합 행사 개최 |
2011년 7월 |
동남권 100년 포럼 창립 |
2012년 1월 |
허남식 부산시장, 김두관 경남지사 교환근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