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남성이 30대 시각장애 여성에게 1년여 동안 몹쓸 짓을 해오다 쇠고랑을 찼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시각장애 1급인 A(여·36) 씨를 2년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에 관한 특별법)로 B(70) 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지난 2010년 12월부터 같은 연립주택 아래층에 사는 A 씨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해 온 혐의를 받고있다. 조사 결과 B 씨는 피해자 부모가 집을 비우고 활동보조 도우미가 오지 않는 날을 노려 A 씨의 집에 들어가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B 씨의 범행은 최근 A 씨의 몸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 A 씨 어머니의 신고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1급 시각장애인인데다 부산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에서 심리검사를 해본 결과 초등학교 5학년 정도의 지능을 가진 것으로 밝혀져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B 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을 뿐 성폭행은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