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남권광역교통본부 올 상반기 가동

부울경 3개 시도, 운영골격 합의…동남권광역경제위 산하 기구로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12-03-13 21:19:44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공무원·교통전문가 13명 배치
- 교통본부는 양산에 설치하기로

지난 1월 부산시장과 경남도지사의 교환근무 당시 합의된 '동남권광역교통본부'(이하 교통본부)가 올 상반기 중 설치돼 업무에 들어간다. 부산시와 경남도, 울산시는 그간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인력과 기능 등 교통본부 운영 골격에 잠정 합의했다고 13일 경남도가 밝혔다.

교통본부 운영내용에 따르면 3개 시·도 단체장이 공동위원장인 동남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법정기구) 내에 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인력은 4급 공무원 1명 등13명으로 하되 절반은 3개 시·도 파견 공무원, 나머지 절반은 민간 교통전문가를 전문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교통본부는 경남 양산에 설치하기로 했다. 양산시가 공공건물을 무상 제공하기로 한 데다 양산이 중간지점으로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3개 시·도는 교통본부 설립방식에 대해 조합 형태 또는 동남권광역경제위 산하에 두는 2개 안을 놓고 검토하다 후자를 택했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동남권광역경제위에 둘 경우 조기 설립이 가능하다. 또 특별법에 근거한 기구이기 때문에 차후 독자기구로의 독립이 개별법에 근거한 조합보다 훨씬 수월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특별법 산하 조직이어서 국비 지원 등 예산 확보가 쉬운 점도 작용했다.

교통본부는 광역교통 현안에 대한 현장조사와 연구, 조정 등의 업무를 맡는다. 교통현안이 안건으로 제시되면 민간전문가 등 실무진이 현장 조사·연구로 조정안을 마련하고, 3개 시·도 위촉위원들로 이뤄진 동남권광역경제위에서 이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위원회 결정사항은 구속력을 갖도록 해 교통본부가 실질적인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따라서 쟁점이 되는 교통현안 해결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상설기구를 통해 광역교통 문제를 상시 점검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때문에 민원해결이 앞당겨지고 지역민들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이점이 있다.

부산과 경남은 거가대교(2010년 12월 개통) 경유 부산역~거제 버스 운행을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부산시는 시내버스, 경남도는 시외버스를 각각 고집해 지금까지 진전이 없는 상태다. 부산 강서구 녹산산단과 부산신항 근로자들의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거주가 늘면서 녹산산단에 창원지역 시내버스 정차를 늘려 달라는 민원이 쇄도하고 있는데도 부산시와 부산지역 업체의 반대로 수용이 되지 않고 있다.

이 외 김해시에서 남해고속도로 가락IC와 부산·경남경마공원을 거쳐 녹산산단을 오가는 시내버스 운행을 요구하는 민원도 잇따르고 있지만 이 역시 부산시와 협의가 잘 안 돼 속도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들 교통현안은 지역 이기주의가 작용해 원천적으로 해결이 어렵다. 이에 따라 교통본부가 객관적인 근거로 합리적 조정안을 마련하면 3개 시·도는 이를 명분으로 접점을 찾아 민원해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3개 시·도는 앞으로 간선 급행버스 도입, 광역환승할인 등의 현안도 중점 과제로 다룰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교통본부 설립은 부울경이 소통을 통해 상생발전의 첫 발을 내딛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찮다. 3개 시·도 위원회가 결정권을 갖기 때문에 한 시·도라도 반대하면 교통본부 조정안이 무용지물이 되는 한계가 있다. 3개 시·도가 주요 교통현안을 자기 지역에 유리하게 결정하려고 하기 때문에 교통본부가 별 기능을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따라서 이런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교통본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3. 3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4. 4‘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5. 5[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6. 6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9. 9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10. 10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6. 6‘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9. 9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0. 10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