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가 추진 중인 유럽연합(EU)식 동남권광역연합과 관련,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이 동참 의사를 나타냈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와 부산시민단체협의회는 20일 성명서에서 "동남권광역연합은 수도권 집중화가 가속화하는 것에 대비해 부산·경남·울산의 공동 대응책으로 충분히 검토할만하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어 "신공항 등 3개 시·도가 갈등을 빚는 현안과 관련해 그동안 광역단체장들이 수차례 대책모임을 가졌으나, 지역이기주의에 발목이 잡혀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동남권광역연합은 이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의미있는 대안이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이에 따라 동남권광역연합 구성을 위한 3개 시·도 간 상호 토론회와 추진체 구성을 경남도의회에 제안했다. 부산시민단체협의회 관계자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지역도 광역화로 '규모의 경제화'를 이뤄야 수도권에 대응한 독자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동남권광역연합은 이런 구상을 현실화하는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