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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려드는 쇼핑객- 이날 홈플러스 반여점 일대는 큰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
- "죽으라는 거냐 …" 상인, 棺(관) 시위도
- 마트 진입·원동 IC 이용 차량, 편도 1차로서 뒤엉켜 교통정체
중소상공인들과 마찰을 빚던 부산 해운대구 홈플러스 반여점이 개점했지만 첫날 매장 주변의 극심한 교통 정체로 인근 주민들과 운전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오는 주말에는 마트 진·출입 차량과 원동 IC를 이용하는 차량이 뒤엉켜 교통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시간 동안 차량 진입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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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으로 내몰지마라"- 22일 개점한 부산 해운대구 홈플러스 반여점 앞에서 인근 상인이 관을 갖다 놓은 채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22일 오후 2시께 홈플러스 반여점 정문 앞에서부터 수영강변도로 입구까지 500여 m의 도로에 차량이 주차장처럼 늘어서 있었다. 특히 현대그린아파트 앞에서 홈플러스 정문까지 200여 m는 편도 1차로라서 아파트 주민들이 단지 내부로 곧장 진입하지 못하고 속절없이 차 안에 갇혀 있어야 했다. 한 아파트 주민은 "아파트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데 1시간이나 걸렸다. 아파트 내부 순환로나 마찬가지인 도로를 대형마트 진입로로 사용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후 3시를 지나자 교통 정체가 더욱 심해졌다. 정문 앞 은혜유치원을 통과해야만 차량이 마트 주차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데, 유치원 하교시간인 오후 2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출입이 통제된 것이다. 유치원 앞이 어린이보호구역이라 오전 9시부터 한 시간, 오후 2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차량 진입이 금지된다. 경찰에 따르면 원래 진입로가 두 곳이지만, 마트 측이 이날 한 곳을 이벤트 행사장으로 사용해 한 시간 동안 마트로 차량이 진입하지 못했다.
마트로 진입하지 못한 차량이 수영강변도로를 통해 다시 진입하려고 하자 원동 IC까지 꼼짝없이 막혔다. 마트 진출로가 원동 IC에서 수영강변도로로 진입하는 편도 1차로와 맞물려 있어 정체가 극심했다. 마트 쪽에서 차량이 나가려면 원동 IC에서 수영강변도로로 진입하던 차량이 멈춰서야 해 차량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고 자칫 사고 우려까지 있다.
■관 들고 시위 나선 상인
이날 오전부터 홈플러스 반여점 정문 앞에 위치한 그린종합상가 상인 양해완(66) 씨는 마트 앞 삼거리 중간에 관을 두고 시위를 벌였다. 양 씨는 "홈플러스가 그린종합상가 일부 상인들과 아직도 보상 등 협의를 하지 않고 있다"며 "마트로 손님이 몰려 지하 슈퍼가 문을 닫으면 지하에 있던 상점들은 다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