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경남종합계획' 최종 확정
경남도의 중·동부권 개발전략이 부산권과 연계하는 쪽으로 대폭 수정됐다. 부산과의 기능·역할분담을 통한 광역경제권 구축을 제도화하는 방향으로 도심공간구조를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3차 경남종합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10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두관 지사와 실·국장 등 고위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를 가졌다.
이 종합계획에 따르면 경남 중·동부권(창원 김해 양산 함안 등)을 부산과 연계한 체계적인 다핵공간구조로 개편한다. 중·동부권은 첨단·신성장 동력산업의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고, 부산은 물류·금융·서비스 등 고차원 산업기능을 맡도록 하는 것이다.
우선 창원은 기계·메카트로닉스산업과 로봇랜드 개발,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산업의 허브도시로 육성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개발 내실화와 제2자유무역지대 조성을 통해 동북아 글로벌 개방경제의 거점지역으로 만들 방침이다. 거제·통영·고성은 조선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해양플랜트 산업 육성에 방점을 찍었다. 진해만을 중심으로 한 거제·통영은 신개념 해양·문화 복합휴양관광지로 개발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중·동부권을 동남광역경제권의 거점지대로 육성하기 위해 '인재 자본 정보'가 모이는 곳으로 만들 것을 제시했다.
도는 이 같은 계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방안으로 부산과의 연계개발을 내세웠다. 부산과 경남이 서로 앞선 부문은 개발을 양보하는 방법으로 중복을 피하고 인재·자본·기술 교류로 윈·윈(상생)하는 전략을 종합계획에 포함시켰다.
도는 이를 위해 접근성 향상과 광역교통망 조기 확충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창원~울산 경제고속도로를 신설하고 창원시 남산동과 진해구 용원, 김해시 장유면 등에 환승터미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확정된 종합계획은 오는 2020년을 목표연도로 설정한 중장기 개발계획이며 도내 시·군 개발계획 수립의 지침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