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편성 과정에서 주민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되는 부산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위원들이 확정됐다.
시는 공개모집한 위원 30명을 포함해 총 70명의 주민참여예산위원회(위원장 김종해 행정부시장) 위원을 확정해 부산시의회 상임위와 동일한 명칭의 5개 분과위에 분산 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위원 70명은 공개모집 30명 외에 전문가 그룹 8명, 시민단체 10명, 구·군 추천 16명, 부산시 부이사관급 이상 간부 6명 등이다.
관심을 모았던 공개모집에서는 애초 130명이 신청했지만 시 관련 공사 공단 등 종사자와 지방체 체납자 등을 배제한 뒤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배려, 성별, 경력, 거주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30명을 뽑았다. 성별로 여성이 절반 가까운 14명이고, 연령별로는 40세 이하 7명, 50세 이하 15명, 60세 이하 4명, 61세 이상 6명이다.
시 내부에서는 위원들의 면면이 화려해 향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활동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우선 경성대 김민수, 부산대 최열(이상 도시개발위), 경성대 김수영, 해양대 김명진(이상 보사환경위), 부산대 우신구, 영산대 허철행 김정아 이시복(이상 창조도시위) , 동의대 박영강(기획재경위), 동명대 노봉호(행정문화위) 교수 등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교수들만 15명이나 된다. 또 현직 공인회계사와 건축사, 금융기관 임원, 기술사, 전직 공무원 등 전문성을 갖춘 이들도 다수 포함됐다.
시는 다음 달 17일 첫 회의를 갖고 분과위원회별로 호선을 통해 위원장을 선출한 뒤 향후 활동 계획 및 방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위원들은 예산 편성 및 심의 등에 관한 전문성을 익히기 위해 상·하반기 한 차례씩 '예산학교'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 예산 지원을 받아 위원들끼리 연구모임도 개설할 수 있다. 위원회는 올 하반기 예정된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부터 공식적으로 활동한다.
시 이병진 예산담당관은 "앞으로 온라인을 통해 일반 시민들로부터 꼭 편성했으면 하는 예산을 접수받은 뒤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분과위별로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예산 편성에 적극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