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재균 국회의원(부산 영도구)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부산지검 공안부(최태원 부장검사)는 29일 선거운동원 등에게 설 명절 선물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이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 의원과 공모해 선거구민에게 명절 선물을 돌리고 자원봉사활동 보수를 건넨 선거사무장 정모(58) 씨 등 5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정 씨와 공모해 선거구민에게 308만 원 상당의 화장품 선물세트를 제공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또 선거운동원 김모(63) 씨와 공모해 자신의 지지선언 논의를 위한 식사모임 비용으로 150만 원을 제공한 혐의도 받았다. 이 의원의 지인 A(57) 씨는 지난 3월 8일 이 의원의 선거운동원에게 자원봉사활동 보수로 500만 원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